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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자서전: <구주령을 넘으며> 저자 구재운 님
삶의 기록 - 월남참전용사 구재운님
기사입력  2014/07/22 [11:10] 최종편집   

▲ 구재운 저자


■어르신 자서전: <구주령을 넘으며> 저자 구재운 님

삶의 기록 - 월남참전용사 구재운님

 

저자는 경남 고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해방이 된 뒤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어린 시절을 고성에서 보낸다. 이후 청년이 되어 월남전에 참전, 백마사단 11중대장으로 1년간 목숨을 걸고 전투에 참전한 뒤에 귀국하였다. 이번 저자의 저서는 연대기적인 자서전이 아니라 다양한 일상의 기억들과 글들을 모아낸 ‘문집’ 형태로 발행하였다. 개인의 삶을 정리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관악구에서 20여분 이상의 다양한 유형의 삶과 자서전 집필 방식을 접하면서 다양성 속에 내재되어 있는 창조성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어머니’에 대한 기억으로 투사하기도 하고 노년의 일상을 ‘자식들에게 주는 편지’로 투사하기도 한다. 또한 은퇴 이후의 다양한 활동은 기고했던 글들도 표현하기도 하였다.




취미활동, 여행기, 소논문 등 다양한 저작들을 망라한 본 저서는 ‘구재운’ 이라는 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제작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책을 잘 정리하여 출판하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이번 호는 글의 특성상 한국전쟁과 아버님 소천에 대한 글과 월남전 관련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버지는 사소한 일로 부상을 입으셨는데 이것이 화농하여 읍내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고 치료 중에 6.25사변이 터져 인민군이 고성을 1개월 정도 점령 했을 때 그 병원 의사가 부역을 했다고 연이어 상륙한 한국군 치하의 경찰이 아버지를 수술한 의사를 데리고 가서 군용트럭 짐칸에 태운 것을 내가 경찰서 앞마당을 지나다가 똑똑히 보고 어머니에게 말씀드린 기억이 있다. 그때 군용 트럭에 실린 10여명은 저 깊은 산 속으로 끌려가 좌익분자로 몰려 총살되었다니 아무리 전쟁 중이라지만 재판 한 번 하지도 않고 이런 억울한 죽음이 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의사가 없는 병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으니 이에 아버지는 퇴원하여 집에서 어머니의 지극한 간호가 시작 되었다. 아버지 병환은 허벅지 부분에 종기를 수술 한 것이 화농하였으니 항생제 투여와 외과 치료가 필수인데 어머니는 6.25동란 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약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다녔는데 한 번은 고성읍 무량리에서 투하된 포탄이 근처에 폭발하여 극적으로 살아나셨고, 100리길 마산을 다니면서 구하기 어려운 페니실린, 마이신 등의 주사약을 구매하여 손수 주사를 놓으시고, 좋다는 한약은 모두 구해 먹이시고 치료를 했지만 병세는 악화돼 1950년 9월 12일 돌아가시니 아버지 나이 39세였다. 이렇게 애통하고 슬픈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어린 자식들은 울고만 있었지만, 어머님은 슬픔과 함께 자식들 7남매를 어떻게 키워야 될지 책임감마저 더했을 것이다....

(구주령을 넘으며, 구재운, 희망사업단, 서울(2011))

 

동족상쟁의 피비린내 나는 6.25전쟁은 휴전 협정으로 정전 되었지만 북한의 침략근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세계정세는 불안한 60년대 초 나는 뜻한바 있어 육군 장교에 응시 갑종장교 170기 소위로 임관했다.

초급장교 시절 전방 사단 소대장 대대 참모 등을 마치고 보병학교 군사교육을 마치고 우수요원으로 학교 교관으로 자충되어 대위로 유격대 교관 갑종 간부 후보생 226기 및 ROTC 5기의 장교 중대장을 마치고 제2사관학교 생도대 군수과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지원도 하지 않은 월남 전투 중대장으로 차출되어 69년도 말 C-56공군 수송기를 타고 월남전에 파병, 백마사단(9사단) 30연대 제 11중대장으로 보직되어 1년간 목숨을 걸고 정글을 누비며 월맹군과 싸웠고, 소령 진급의 명예도 거머쥐었다.

(구주령을 넘으며, 구재운, 희망사업단, 서울(2011))

 

1주일간의 대대작전, 15일 내외 연대, 사단 작전을, 그리고 매일 매복, 수색, 정찰작전을 1년 동안 수행하느라 고향도 부모형제, 친구도 잊은 채 생사를 초월 월맹군의 베트콩과 전투를 하였다. 그때 나도 적탄에 쓰러진 병사들을 구출하려 암벽을 오르는데 베트공이 나에게 겨누는 총대를 본 무전병 김 상병이 "중대장님“하고 외치며 나의 바지 가랑이를 잡아 당겨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순간 내가 오르던 암벽에 총탄이 쏟아지는 것을 보았다. 무전병 김 상병은 내 생명의 은인임을 내 어찌 잊으리오...!

나는 <오직 대한민국을 위해 30대의 청춘을 불사르고 용감히 산화한 4명의 동기생>을 나는 영원히 잊을 수 없고, 같은 운명을 탄 동기생으로서 살아남아 이 자리에 있음이 떳떳하지 못하여 자괴심마저 든다.

(구주령을 넘으며, 구재운, 희망사업단, 서울(2011))

 

구주령 (九珠嶺)

 

이리 오르고 저리 돌아 올라서니

동해 운무 금강송에 서러있고

소금장수 넘나던 고개 뒤안길

서러운 정 저러 온다.

옥녀봉 전설에 흰 구름 걸리면

바다는 그리움 되어

구주령에 떠 있다

 

(구주령을 넘으며 중에서 구재운, 희망사업단, 서울(2011))




▲     © 운영자



유명종/ 희망사업단 대표 

재창간 219호 

  




2014년도 어르신 자서전 제작자 모집

만65세 이상 관악구 거주 주민, 약간명

문의: 구청 도서관과, 02-879-5704, 010-9204-7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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