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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미료 해로운가, 안전한가?
기사입력  2014/02/10 [14:01] 최종편집   

[환경 기획 6]
화학조미료 해로운가, 안전한가?
 
화학조미료는 1908년 일본에서 조미료로 개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5년에 ‘미소미’라는 이름의 화학조미료가 처음으로 소량 생산되기 시작하다가, 60년대에 미원과 미풍이 등장하면서 화학조미료 전성시대를 맞았다. 30년 만에 그 섭취량이 무려 25배로 증가하더니, 1990년에 실시한 1인당 화학조미료 사용 실태조사에서는 하루 3.8g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1995년 이후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외식 문화와 인스턴트식품 전성기와 맞물려 흰색 화학조미료는 음식점과 가공식품들 사이로 숨어들었으며, 일반 가정의 부엌에는 흰색 조미료 대신 색깔과 이름을 바꾼 종합 조미료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일까? 조미료는 원래 식품의 원재료를 조리하고 가공할 때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넣는 것이다. 값싸고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감칠맛을 즐기는 동양인들 사이에 화학조미료는 급속도로 보급되었지만 안전성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화학조미료의 부작용은 흔히 ‘중국 음식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있다. 서양에서 중국음식점에 다녀온 사람들이 열과 땀이 나고 편두통과 오한을 호소하자 그 원인을 추적했는데 중국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MSG는 뇌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전달 물질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인데, 과다한 MSG가 신경계를 교란시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두뇌의 시상하부를 파괴해 비만을 초래하고 노후에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천식과 암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MSG를 많이 섭취할 경우 망막 신경층이 얇아져 시력이 나빠지거나 실명할 수 있다고도 한다. 동아시아에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화학조미료 때문이라는 것이다.
 
매년 10월 16일은 국제소비자기구(IOCU)가 정한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이다. 갈수록 많은 가정에서 화학조미료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한편으로 아이들이 즐기는 각종 소스류, 길거리표 간식, 라면,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육가공 식품,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 푸드 속에는 화학조미료가 범람하고 있다.
 
간편하고 쉽게 맛을 내려는 이유만으로 이용되고 있는 화학조미료, 그러나 우리의 건강을 위해 화학 물질 덩어리 대신 직접 천연 재료를 가지고 천연 조미료들을 만들어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
 
천연 조미료 만드는 방법은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손질하여 바싹 말린 후 분쇄기에 넣어 곱게 가루로 빻는다. 다시마는 행주로 깨끗이 닦아 불에 살짝 구워 곱게 가루로 만든다. 마른 새우도 팬에서 살짝 볶아 가루로 빻는다. 참깨, 들깨, 콩 등도 가루로 만들어 된장국이나 찌개, 나물을 무칠 때 또는 찜 요리할 때 이용하면 좋다. 그리고 혼합 육수 만드는 법은 북어머리, 멸치, 다시마, 무, 마른 고추, 양파, 마늘, 생강, 대파를 넣고 30~40분 정도 충분히 끓인 후 고운체에 걸러 생선찌개, 해물탕이나 전골, 아귀찜에 이용하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박정란/ 푸른공동체 살터 사무국장
재창간 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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