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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꾸리찌바와 아르헨티나의 레꼴레따 묘지
기사입력  2012/06/26 [00:00] 최종편집   

(특집: 김정애 구의원- 관악구의회 해외 비교시찰 보고)
브라질의 꾸리찌바와 아르헨티나의 레꼴레따 묘지

5월21일 서울시 관악구의회 해외비교시찰단 임춘수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구의원 11명, 직원3명 모두 14명은 관악구의회에서 오후 6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부치고 입국수속 밟아 23:55분 두바이행 비행기 EK 323편을 이용, 14시간에 걸쳐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으나 곧바로 리오 데 자네이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고 8시간을 더 가서야 5월22일 오후 3시 30분쯤 브라질 리오 공항에 도착했다. 5월23일 리오에서 지방행정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공식일정을 마치고 꾸리찌바시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했다.

*꾸리찌바 폐 채석장을 활용해 만든 환경개방대학을 방문하다.

꾸리찌바의 특징은 채석장의 활용인데, 이 곳도 처음에는 돌 채석장이었던 곳이다. 1984년 채석장이 중단되어 이를 이용하여 호수를 만들고 전봇대를 비롯해 목재와 철재 등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환경대학교를 설립, 초·중·고·대학생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간별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 개방대학은 NGO 에서 설립하고 관리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관광버스에서 내려 1㎞정도의 오솔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니 넓은 호수와 3층 건물이 보였다. 건물로 올라가기 전 호수 옆 입구에는 발표 등을 할 수 있는 타원형 야외무대와 관람석 의자가 나무로 만들어져 운치가 있었다. 야외무대를 지나쳐 나사형 목재길을 타고 오르다보니 건물의 맨 마지막에 다달았다. 뒤 산의 숲과 앞 쪽의 호수가 잘 어우러져 산장에 온 기분이 들었다.

2층에는 사무실인 듯한 방이 보였고 폐 전봇대를 사용한 창문과 기둥, 벽면이 둥글둥글한 나무로 되어 있었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지붕은 철재로 만든 기와였고 목재와 철재가 잘 어울리는 아열대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건축물이었다. 재활용을 이용한 건축물과 자연 호수를 이용한 주변 환경이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어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환경 개방대학이었다.

* 재활용품으로 지어진 오페라 데 아라메 극장을 방문하다

꾸리찌바가 자랑하는 오페라 하우스는 역시 폐철사와 철재기구, 유리로 만들어진 새장 모양의 극장식 강당이다. 채석장 부지에 인공호수와 폭포를 조성, 아름다운 외관을 갖춘 1천명이 관람 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하는 큰 극장이었다. 자이메를 레르네르가 주지사로 있을 때 옛날 폐광지역을 인수하여 239톤 철강을 이용해서 80명에 기능공들의 노력으로 60일 만에 건설한 극장이다.

이 같은 철저한 환경위주 정책과 공원조성 사업으로 꾸리찌바 시민 1인당 녹지면적은 54㎡로 UN이 권장하는 18㎡의 3배에 이르고 있었다. 이 곳도 장애인들이 다닐 수 있는 입구를 만들어 놓았는데 인간중심의 도시계획을 엿 볼 수가 있었다. 꾸리찌바는 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실행하고 있었다. 지혜의 등대와 시민의거리가 그 예다.

*지혜의 등대와 꽃의거리 .

알렉산더의 “지혜의 등대에서 착안한 이 미니도서관은 모양이 등대의 형태로 되어 있다고 해거 지혜의 등대라고 불리우며 주로 빈민촌에 입지한 도서관이다. 학교에서 빈민촌에 문화를 밝히려는 의도로 건설 되었고 지역사회 있는 시립 초등학교 근처에 건설하였으며 현재 47개의 도서관이 운영 중에 있다고 한다. 1984년 설립했고, 2층에는 컴퓨터실도 있었다. 1개당 1억 1,7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고 등대마다 약 5~7천권의 책이 소장하고 있다. 밤에는 불을 밝혀 치안의 등대 역할도 하고 있다.

*꽃의거리

꽃의 거리는 한 마다로 보행자 전용공간이다. 꾸리찌바가 도시를 보행자에게 돌려 주기위한 시도를 통하여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믿고 추진한 사업이란다.

우리가 돌아본 곳은 도심의 중앙로에 위치한 꽃의 거리였는데 문화재 보호 구역에도 보행자 전용공간이 있다고 한다. 도심의 중앙로와 문화재 보호구역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간인데 이런 거리에 자동차 운행을 금하고 사람들만 다니는 전용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꽃의 거리에서 특별히 볼 수 있는 것은 꽃으로 된 보도 블럭과 꽃처럼 만들어진 도로변 가로등이었다.

일명 꽃의 거리 라 불리는 이 보행자 전용공간은 총 1㎢ 로 네들란드의 항국도시 로테르담에 있는 세계 최초의 보행자 전용도로인 라인밴에 버금가는 규모다. 7개나 되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는 도시에 상권을 살리는 활력소가 되었고 교통 혼잡과 소음이 감소된 도심구간이 되었던 것이다.

*5월27일(일)세계의 유적지 아르헨티나 레꼴레따묘지에 가다

27일 아침 10시에 호텔을 출발 레꼴레따묘지를 돌아보았다. 일명 납골당인데 우리나라의 공원묘지와는 다르다. 이 묘지는 귀족들만 묻혀 있다. 이 곳에서 말하는 귀족들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사람들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 “ 작 ” 이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로마시대 때 황제가 자기 성을 공로가 있는 사람들한테 하사를 했기 때문에 하사품으로 성을 받은 사람들을 정통 귀족이라고 인정한다.

이곳에 있는 돌은 모두가 수입품이다. 아르헨티나는 화강암과 대리석 자체가 전혀 나지 않는다. 조각 하나하나가 다 수 작업으로 만들어진 예술작품이기도 하단다.

이 곳은 크고 작은 묘지가 4870개가 있다.
그 중에서 아르헨티나 역사를 기준으로 하여 몇 개의 묘를 설명하고 자 한다.

첫 번째로 본 묘는 15세 소녀의 묘다. 철문 안을 드려다 보니 아이의 시신을 크기와 생김새가 그대로 보존 되어 관위에 올려놓은 것을 불 수 있었는데 시신 밑에 관이 놓여 져 있었다 관은 특수약품처리 하여 나무로 싸고 또 동과 철로 쌓아 공기가 통하지 않게 봉하고 또 그 위에 나무로 쌓는 식의 3중으로 싼 관속에 시신은 특수 처리하여 썩지 않게 미라상태에서 보관 한다고 한다.

무덤 안쪽을 보면 선반식으로 되어있고 보통 지하 5~7m로 되어 있다. 어떤 묘는 15m까지 내려가는 묘도 있다. 지하 1m에 시신 2~6구가보통 들어간 다고 한다. 관은 한 개에 1만 ~ 2만 불이고 비싼 것은 4~5만 불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아르헨티나 해군을 창설한 다른 나라 사람의 묘도 볼 수 있었는데 아르헨티나에 공적이 많은 사람으로 이런 묘는 가족이 들어갈 공간과 문이 없었다.

어떤 무덤은 성당하나를 축소해 놓은 듯한 넓은 공간을 차지했고. 무덤 지상을 기름 준비하는 열처녀의 비유를 조각해 놓았고 지하에서는 예배드리는 곳도 있었다.

이런 무덤의 장례문화가 시작된 시기는 로마시대였고 아우트라우스트가 시작을 하였다. 세계적으로 아르헨티나 무덤처럼 규모가 큰 무덤은 없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관리보존 하려 했으나 이 무덤 주인들은 개인 무덤인데 개인 맘대로 개조를 못한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곳의 무덤은 개인들이 각자 관리하고 똑 같은 묘도 하나도 없다고한다. 그래서 조각 하나 하나가 그대로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공원묘지 부근 땅값은 다른 땅값에 비해 낮지만 이곳은 부촌 한 복판에 위치에 있고 집값은 이 무덤 때문에 지금도 뛰고 있다고 한다,

동으로 만든 화환이 많이 걸린 묘가 있었는데 그 묘는 까를로스 펠레그레묘다 이 분은 아르헨티나 경제를 기초화 하여 아르헨티나를 5대 경제 강대국으로 오를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드신 분으로 농축협회를 만들고 수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싼마리틴 장군 다음으로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묘에 올 때마다 생화를 들고 와 선물하면 금방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아예 동으로 화환을 만들어 기증했다고 한다. 입체적으로 섬세하게 만들어진 묘 또한 동판 하나하나가 예술적인 가치를 갖고 있었다.

이 묘 앞에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낸 아른베론이라는 묘가 있었는데 아주 나지막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아르헨티나에서 너무나 훌륭한 인물이기에 대통령 묘임에도 불구하고 높이를 낮추어 까를로스펠레그레를 우대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묘 앞에는 다른 묘가 세워지지 않았다. 까를로스펠레그레 묘 밑 가운데에는 구멍이 나 있었는데 여름 우기때 물과 습기가 차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써 아르헨티나 건축 기술이 세계적으로 앞서 간다는 것은 엿볼 수 있었다.

빼론 에바 대통령의 묘를 마지막으로 보고 우리 일행은 점심을 먹기 위해 그 곳을 빠져 나왔다.

그 곳을 둘러 보면서 느낀점은 어느 나라든지 그 고유의 전통이 있고 문화가 있기 마련인데 특히 레꼴레따지묘는 하나하나가 아르헨티나의 역사를 말하고 있었고 나라에서 관리하지 않고 개인들이 관리하는데도 세계적인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유지한다는 것이 대단하였다.

지금도 장례식을 보면 옛 적 그대로 하녀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개인들이 묘를 관리하기 때문에 대가 끊긴 묘는 보기에 허술했고 오랜 세월동안 부식된 건물이 존재하므로 도시의 미관을 저해시킬 우려가 많았다. 내 개인 생각으로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관리보존하면 더욱 깨끗하게 오래 동안 유적지로써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나는 이번 해외비교시찰을 통해 한국에 태어남을 감사했다. 그리고 관악구 구의원으로 일 하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책임감을 느끼었다.

많은 지자체의 의원들이 남미 꾸리찌바 비교시찰은 원하지만 방문하기가 힘들어 포기들을 많이 하는데 우리 관악구 의회에서 앞장을 서서 다녀오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비교시찰에서 관악구 환경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아 졌고 자연친화적 사람중심의 도시계획이 앞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비교시찰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보니 우리나라의 주변 환경이 더욱 잘 보였고 앞으로 관악구 발전을 위하여 일 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어 온 것 같다.

특히 교통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의 교통문제 해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여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겠다.

재창간 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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