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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별의별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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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축제로 정착한 ‘관악 강감찬축제’
강감찬축제 참가자 증가하고, 아이들 손잡고 가족 단위로 참석한 비율도 높아져
세대별 개인별 취향 저격한 3일간의 축제 프로그램, 좋아하는 프로그램 따라 참석
“강감찬축제 인파가 증가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는 가족들의 비율이 높아졌다. 3일간의 강감찬축제 프로그램 중 하이라이트로 알려진 주제공연 낙성연희와 불꽃놀이가 끝난 18일(토) 저녁 아이들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는 가족들의 행렬이 장관을 이뤘다.
강감찬축제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는 부부 등 가족단위 참석률을 높이는 이유는 여러 곳에서 확인되었다. 안국사 앞 광장에는 아이들이 신체를 움직여 놀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각종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종류의 썰매를 타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아이들이 진짜로 신나보였다. 다른 편에는 새로운 놀거리가 마련되어 아이들을 제대로 즐겁게 만들었다. 안국사 광장 앞 경사지를 이용해 조성한 놀이공간은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수준 높은 공동체 놀이였다. ‘별의별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진짜 놀이터가 되었다.
안국사 경내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공연 ‘고려난장’이 하루 2차례씩 진행돼 일찌감치 자리를 맡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리딩데이 야외도서관은 가족들이 편안히 앉아 책을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소광장과 산책로에는 활쏘기 체험을 비롯해 경찰차 시승체험, 심폐술 체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부스가 있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다. 특히 대광장 중앙무대 앞 관악 페레이드21에는 21개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각종 기발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걷기도 힘들 정도로 북적거렸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공연, 체험부스만 아니라 아이들이 참여하는 각종 대회, 아이들의 공연, 아이들이 기획한 프로그램 등이 강감찬축제를 가족의 축제로 정착시켰다.
세대별 개인별 취향 저격
강감찬축제가 개최되는 낙성대공원 일대는 축제를 즐기고 집으로 가는 행렬과 반대로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오는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민들이 강감찬축제 프로그램별 시간표를 사전에 인지하고 본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행사가 있는 18일(토)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노래가요제 ‘시민풍류제’는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이 선호해 낮시간부터 축제 참석률이 급상승한다. 강감찬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주제공연 ‘낙성연희’라는 것을 잘 아는 구민들은 야외 뮤지컬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오후 늦게 모여든다. 아이들의 놀이와 체험활동이 목적인 가족은 일찌감치 왔다 일찍 집에 가는 등 본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축제 인파가 요동친다.
특히 3일간의 강감찬축제는 세대별 취향을 저격하기도 했다. 17알(금) 저녁 7시에 시작한 인디밴드 경연 '비더스타' 우승팀과 초청 밴드의 공연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인기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비옷을 입고 일어나 춤추고 떼창을 부르며 즐겼다. 19일(일) 강감찬 퀴즈쇼는 청소년들의 시간이다. 강감찬축제는 세대별 개인별 취향에 맞춘 축제로 정착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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