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설립되는 ‘출연기관·출자기관’ 주목!
관악중소벤처진흥원 7월 설립 ... 지속적·전문적으로 벤처창업기업 지원 전망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7월 설립 ...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공일자리 제공 전망
관악구가 오는 7월 출연·출자기관 설립을 앞두고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본격 추진에 나서면서 두 기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월에 새로 설립되는 두 기관은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이하 일자리주식회사)이다. 같은 기간에 설립되는 신설기관이지만 진흥원은 출연기관이고, 일자리주식회사는 출자기관이라 성격이 다르다.
진흥원은 관악구 역점사업인 관악S밸리를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활성화시킬 전담기관 필요성 때문에 설립된다. 출연기관이라 매년 구비로 운영비가 제공된다.
일자리주식회사는 관악지역 실정에 맞는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하여 구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다. 일자리주식회사는 출자기관이라 관악구가 초기 출자금을 출자하고 출자금만큼 지분을 갖는다.
출연·출자기관 활동 전망
박준희 구청장은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관악S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구청 내 벤처밸리조성팀을 신설하고 벤처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을 약 7년 만에 벤처창업의 도시로 발전시켜왔다.
구청 일자리벤처과 이대일 벤처밸리조성팀장은 “그동안 공무원조직의 순환보직 특성상 관악S밸리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에 한계가 있었다”며, “진흥원 설립을 계기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돼 향후 대한민국의 대표적 창업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흥원은 우선 기존에 구청에서 직접 수행하던 창업공간 운영, 기업 발굴,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이관 받아 운영한다. 더불어 서울대학교와 서울대기술지주 등 관내 우수한 혁신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기반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대기업·투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창업지원펀드를 조성·운용하여 창업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성장 이후에도 관악구를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주식회사는 관악구가 출자한 주식회사이다. 관내 재단이나 공단 등의 기관이 수익성을 추구할 수 없는 것과 다르게 상법을 적용받아 수익사업이 가능하다.
구청 일자리벤처과 남구현 일자리사업팀장은 “일자리주식회사 최종 목표는, 수익을 환원하여 관내 일자리 추가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출자금 내에서 다양한 사업 운영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켜 다른 일자리를 재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자리주식회사는 7월 설립과 동시에 수익사업과 공공대행사업을 운영한다. 공공기관 카페 운영과 관내 21개동 청소 용역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수익사업과 공공대행사업을 추가 운영할 계획으로, 수익금을 통해 구민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공공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5개 자치구가 출자하여 주식회사를 운영한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흑자로 전환돼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7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