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 사회적 이슈, 예술적 관점으로 조명한 특별전
관악문화재단이 ‘2024년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주최한 특별전 ‘두 번째 생각’이 지난 11월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별전은 관악구의 사회적 이슈를 예술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주민들이 직접 창작 과정에 참여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지역의 특성과 문제들을 바탕으로 기획된 작품들이 공개되었다. 청년 고립, 노년층 소외, 도시 환경 문제 등 지역의 현실적인 주제들을 예술가와 주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되었다. 특히,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참여자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아내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연계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았다. ‘베스트 프로그램 투표’를 통해 관람객들이 워크숍 재진행 여부를 직접 결정하며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작가와의 만남’은 예술가들이 지역 문제를 예술로 풀어내는 작업 과정을 공유하며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 기간 동안 약 3,000명이 방문하며 지역 중심의 예술 활동이 가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예술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고 공감하도록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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