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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방재시설 역부족 드러난 기록적인 폭우
8월 8일 시간당 강수량 131mm 폭우, 1일 강수량 380mm로 사상 최고 기록
기사입력  2022/08/24 [16:08] 최종편집   
▲ 침수된 살림살이가 폐기물이 되어 골목길을 가득 메운 현장 

 

관악구 방재시설 역부족 드러난 기록적인 폭우

88일 시간당 강수량 131mm 폭우, 1일 강수량 380mm로 사상 최고 기록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집중폭우 잦아지고 시간당 강수량 높아져 대책 요구

 

관악구가 시간당 94.3mm의 강우에 대비해 설치한 방재시설이 지난 88() 오후 8시경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시간당 131mm 폭우에 무용지물이 되었다.

 

 

관악산 자락 가파른 경사지와 신림동 지역을 관통하는 도림천이 있는 관악구는 집중호우에 취약하다. 특히 반지하 주거형태가 가장 많은 관악은 도림천 인접 저지대에서 수해 피해 위험이 아주 높다.

 

 

결과 관악구는 지난 20017월 이틀간의 기습폭우로 12명 사망, 64명 부상, 7,624건의 침수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재난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구는 2001년 재난에 대응할 재난시설로 20년 빈도의 신림빗물펌프장과 10년 빈도의 하수관로를 설치했다.

 

 

그러나 20109월 시간당 최대 강우강도 94.5mm, 1일 최대 강우량 243mm를 기록해 2001년 후속조치로 설치한 재난시설은 감당을 못하고 3천여 건의 침수피해를 발생시켰다. 이에 구는 2010년 재난에 대응해 서울시에 중장기 수방대책을 건의했다.

 

 

하지만 중장기 수방대책이 추진되기 이전인 20117월 또 다시 집중폭우가 쏟아져 관악산 계곡의 토사가 유출되고, 도림천이 범람해 인접 저지대 지하주택의 침수피해가 대규모 발생되었다.

 

 

이후 구는 중장기 수방대책을 장기간 추진해왔다.

 

무용지물로 만든 수방대책

 

관악구는 중장기 수방대책 일환으로 서울대 부지와 정문 앞에 65천 톤 규모의 저류조 3개소를 설치해 시간당 94.3mm(30년 빈도)의 강우에 대비했다.

 

 

상습 침수지역인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 시간당 94.3mm(30년 빈도)의 강우에 대비한 빗물펌프장 3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58.95에 이르는 하수관로 성능개선공사를 마쳤다.

 

 

그 결과 관악구 방재능력은 시간당 90~100정도의 집중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향상되었다. 이에 지난 2011년 대규모 침수피해 이후 10년간은 집중폭우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288() 오후 8시경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시간당 131mm 폭우와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록인 1일 강수량 380mm 강우로 그동안 견고하다고 믿었던 방재시설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이번 폭우는 821() 기준으로 3명이 사망하고, 7,900건의 주택 및점포 침수피해와 645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한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앞으로 더 자주, 더 강력한 집중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우선적으로 기후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 마련과 실천이 요구된다. 아울러 더욱 강력해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대폭 상향된 방재시설과 방재대책도 함께 요구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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