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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한다!
기사입력  2022/01/05 [13:37] 최종편집   
▲윤여천 본지 대표

 

謹賀新年

화해와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한다!

 

역사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되돌아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린다면 두 번의 실수를 하게 될 것이다. 과거 명나라와 청나라의 패권 경쟁 속에서 조선의 선비들은 끝까지 명나라의 편에 서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주자학이라는 이념에 빠진 탓이었다. 지도층이 특정 이념에 사로잡혀 국가의 외교 문제를 망가뜨릴 때, 국민 모두가 불행의 늪 속에서 고통당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누구보다 시대의 정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구자적인 길을 선택했던 리더였다. 사실 한일관계는 지금보다 더 복잡하고 엉클어져 있었지만 가장 원만한 최상의 상태를 유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야당 지도자였던 1973년 도쿄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게 납치돼 살해될 뻔했던 사건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된 뒤에 일본 정부에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사실 노벨평화상의 추천 사유 중에는 한일 양국 간의 화해를 이루어냈다.’라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했다. 개인의 불행했던 사건을 국가발전으로 승화시킨 리더십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는 반도체와 IT산업의 토대가 그때 시작되었다. 프랑스 르몽드지도 20067월 한국은 IT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챔피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이 한국 정부라고 했고, 적극적인 IT 지원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국민들의 엄청난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죽이려고 작당했던 전두환과 그 세력들을 사면하고 용서했다. 이러한 행동은 정치적 제스쳐가 아니라 진정으로 화해와 통합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번영으로 이끌겠다는 리더의 의지였다.

 

요즈음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정의와 공정은 자기편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왜곡된 가치관으로 드러났다. 특정 정당의 정권 쟁취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정치인의 입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화해와 통합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역겨울 수 있다. ·중 패권의 살벌한 전장에서 우리는 과거 조선의 선비들이 주자학이라는 이념에 빠져서 저질렀던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권력을 잡았지만, 개인의 복수와 이념보다 국가의 안녕과 미래를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그런 리더십이 회복되기를 기대해 본다.

  

윤여천 관악저널 대표

재창간 3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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