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과 구민 위한 문화플랫폼 ‘S1472’ 개관
신림역, 전통시장, 별빛내린천에 인접해 관악의 대표 명소로 전망되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지상 2층 컨테이너 건물에 공연, 전시, 북카페 등 복합문화공간 운영, 아티스트룸·소셜룸 조성
관천로 초록풍경길이 시작되는 초입 별빛내린천 위로 지상 2층짜리 컨테이너 건물이 예술인과 지역구민을 위한 문화플랫폼으로 조성돼 11월 10일(수) 개관식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명칭 ‘S1472’는 스타, 샤인, 스페이스, 신림 등 다양한 명칭을 함축하고 있는 S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라는 문화플랫폼의 지번 1472(일사천리)와의 조합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문화플랫폼 ‘S1472’ 컨테이너 외관 도장은 화려한 색감과 기하학적 패턴을 접목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관 도장작업은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가 참여했다.
문화플랫폼은 지상 2층으로 전체 면적은 324 규모이다. 다른 컨테이너 시설과 달리 냉·난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1층은 무대가 조성돼 지역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소규모 기획공연이 진행될 예정으로 예술인에게는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구민들에게는 각종 공연을 향유할 기회가 주어진다. 1층 벽면은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예술가나 전문예술가 등의 미디어아트가 전시된다. 1층은 또한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나 휴식공간, 만남의 장소 역할도 한다.
2층은 예술인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회의 등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셜룸과 관악구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아티스트룸이 독립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아티스트룸은 폴딩도어로 만들어져 공간을 확장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층은 또한 독립된 2개의 룸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통유리창을 통해 별빛내린천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그니처 라운지로 조성됐다.
예술인 구민 이용률 폭증 전망
문화플랫폼 ‘S1472’는 버스정거장은 물론 신림역과도 접근성이 용이한 남부순환로 봉림교에 위치하고 있어 예술인들의 이용률이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먹거리가 풍부한 신원시장과 인접한 것은 물론 수변무대와 물놀이장, 분수대 등 시설이 집중된 별빛내린천 구간과 인접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별빛내린천과 문화플랫폼 출입문을 연계시켜 하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문화플랫폼으로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어 이용률이 높을 전망이다.
관악문화재단 임상희 생활문화팀장은 “하천변에 문화공간 조성은 처음 시도된 것이라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문화플랫폼 공간이 기대보다 작을 수 있지만 거점공간으로 본다면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문화플랫폼 건물 밖에 있는 별빛내린천변과 보도 등을 문화공간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공연기획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9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