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뉴타운 6,300여세대 대규모 입주 전망
신림1,2,3구역 본격 추진돼 2024년 3구역, 2025년 2구역, 2027년 1구역 준공 목표
신림1구역 시공사 선정 중, 신림2구역 이주 준비, 신림3구역 철거 준비 등 시동
신림뉴타운 지구인 신림1,2,3재정비촉진구역에 총 6,300여세대가 입주할 전망으로 알려져 신림로와 호암로 일대 주거환경과 기반시설, 교통여건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관악구청 도시계획과 조선휘 과장은 “교통문제는 호암로 일부 도로 폭을 확대하고, 촉진지구 동서간 연결도로와 관통도로를 신설하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림뉴타운은 지난 2005년 4개 구역으로 지정돼 신림1,2,3구역은 16년 만에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고, 4구역은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지정되어 현재 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신림뉴타운은 도시 재정비촉진사업으로 민간주도의 주택재개발사업과 달리 공공의 요구가 반영되는 종합적인 도시계획사업이다.
이에 따라 신림뉴타운 3곳의 재정비촉진구역에 사회복지시설, 공공청사, 공원, 도로, 하천 등 도시기반시설이 체계적이고 조화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구청 조선휘 과장은 “재정비촉진사업에 따라 공공청사의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는 서울시와 관악구에서 투입하고, 도로와 공원은 조합으로부터 기부채납 받는다”고 전했다.
신림뉴타운에 조성되는 종합적인 도시계획사업으로는 하천 복원이 주목된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별빛내린천 복개하천을 복원하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를 설치하여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아울러 하천 일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집중 호우에 대비해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시설 2곳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청사는 1구역에 소방파출소와 관악산지구대가 설치될 예정으로 복합시설을 건립해 공공보건의료시설과 평생교육센터도 유치된다. 2구역에는 삼성동주민센터와 구립어린이집이 설치될 복합청사가 건립된다. 3구역에는 관악구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은 2구역과 3구역에 노인을 위한 문화, 교육, 커뮤니티 공간과 아동을 위한 교육, 상담, 보육 시설이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신림1,2,3구역 추진현황
신림3구역은 571세대로 규모는 작지만 가장 재개발 속도가 빠르다. 3구역은 지난 2020년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내년 중반기 착공,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림2구역은 1,487세대로 지난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이주가 본격 시작된다. 2구역은 내년 하반기 착공과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림1구역은 최근 서울시와 공공기획 협의를 통해 용적률을 259.8% 확보해 4,250세대 규모로 추진된다고 조합측이 밝혔다. 1구역은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9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