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19, 철저한 방역·예방 대책 마련
주민 생활현장 방역근무체계 마련, 다중이용시설 1만 1,861개소 집중 점검 및 단속
관악구는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며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체육회 등 협회 및 단체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1,861개소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하여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줄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마스크 미착용, 5인 이상 사적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한 코로나19 민원처리 특별 기동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해 2월 관악구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렇게 길고 긴 싸움을 하게 될지는 생각을 못했다”며, “구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신속한 검체 채취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선별진료소 2개소,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개소, 자가격리자 관리 및 코로나19 관련 문의 해결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여 2차, 3차 추가 감염 발생을 막고 있다.
특히,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일일 코로나 상황 대책보고회’를 운영하며 지역 상황에 맞는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구는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접종대상을 우선순위별로 분류하고 순차적으로 확대 접종하여 오는 10월까지 18세 이상 구민의 70%(36만 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구는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여 3개반 5개팀으로 구성된 ‘관악구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지역 의사협회 및 협력병원 등 의료계로 구성된 지역의정협의체를 구성하여 백신 접종계획을 공유하고 민간 의료자원 지원방안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 식중독 예방 점검, 세균성 폐렴 발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 서식지 검사, 하수구나 개천과 같은 모기 유충 주요 서식지 구제활동 등 여름철 주의를 요하는 계절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8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