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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경전철 착공,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말라.
기사입력  2021/04/26 [12:02] 최종편집   

(사설)

난곡경전철 착공,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말라.

 

이번 47일 서울시장재보선 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난곡경전철조기 착공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그간 선거철이 되면 여야후보 할 것 없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공약이 난무했다. 그러나 이제 매니페스토 검증을 통해 임기 중 얼마나 공약을 실천했는지 꼼꼼하게 점검되고 있다.

 

사실, 난곡 경전철 조기착공에 대한 약속은 2020년 총선출마자들의 중요한 공약 중에 하나였다. 이미 난곡선에 대한 공약은 GRT까지 포함시키면 10년도 훨씬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선거철에만 반짝할 뿐, 지지부진 시간을 끌면서 주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그래서 생겨난 말이 희망고문이다. 그래서 관악을 정태호 국회의원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속히 마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이 부글거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다른 경전철 구간은 민간과 매칭펀드사업으로 진행하는 곳이 많아서, 향후 수익성이 악화되면 국가재정으로 보존해주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의미가 있다.

 

그러나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은 8조원 이상이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국가사업이지만 예비타당성조사를 생략하겠다고 했다. 그에 비하면 난곡 경전철의 예산은 가덕도 공항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며 길이도 4.13km 정도로 매우 짧을 뿐 아니라, 서울시가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한 바 있다. 만약 강남구와 같은 부자동네였다면, 이렇게 질질 끌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간 관악구는 고 박원순 시장이 시장선거에 출마했을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4.7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잘사는 강남구에는 그토록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관악구를 홀대하는 여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정치인들은 난곡 경전철 조기착공을 가지고 더 이상 희망고문을 해서는 안된다. 앞으로도 관악구민은 지역을 홀대하고 업신여기는 정치인을, 선거로 공정하게 심판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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