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고개 버스정류장 2개소 이전 요구
조익화 의원 구정질문, 관악로 중앙버스전용차선 설치도 제안
관악구의회 조익화 의원(삼성동,대학동)이 지난 3월 18일(목) 구정질문을 통해 쑥고개 정류장 2개소 이전을 요구하고, 관악로 중앙버스전용차선 설치를 제안했다.
조익화 의원은 일괄질문을 통해 “쑥고개에서 관악구청 방향에 있는 21-181 정류장은 진입금지 구역 내에 정류장이 위치해 있는 문제점이 있고, 승객이 만차된 버스가 언덕길에서 출발시 뒤로 밀릴 수 있는 위험성이 많은 곳이라 전방 약 60미터 앞 세차장으로 옮겨줄 것” 또한 “반대 방향의 21-189 정류장 역시 정지선 안에 위치해 있는 문제가 있고, 승객을 승하차 후 출발시 신호등이 보이지 않아 정지선 위반으로 단속을 당할 수밖에 없는 위치라 이 정류장은 약 30미터 후방 정지선 밖으로 이전”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박준희 구청장은 답변을 통해 “현재 쑥고개 양방향 정류소 2개소는 횡단보도와 정지선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도로교통법에 저촉되므로 이전이 필요하다”며. “우리 구에서는 지난 2월 1일 서울시로부터 1억 5백만원을 배정받아 시내버스정류소 승차대 확충 및 이설계획을 수립하여 요청한 쑥고개 버스정류소 2개소 이전 및 승차대 6개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익화 의원은 또한 “출퇴근 시간대의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대 정문에서 상도동 상도시장까지 4.3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을 요구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가로변 전용차로와 달리 일반차량의 진입이 엄격하게 제한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버스정류장 또한 도로의 중앙에 설치돼 보도측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준희 구청장은 답변을 통해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설치 기준은 편도 3개 차로 이상, 시간당 버스교통량 150대 이상인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해당 도로구간은 편도 3~4개 차로이지만 버스교통량이 100~120대 수준이라 다소 설치기준이 미흡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우리구도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필요를을 공감하고 있어 서울시에 타당성 검토 등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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