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장벽 허무는 건강한 직장문화 선도
관악구가 최근 공직사회의 권위적인 조직문화에서 오는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개선 요구와 젊은 공무원들의 이직 증가에 따라 건강한 직장 문화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먼저 향후 조직을 이끌어 갈 새내기 직원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한 격려와 소통의 자리 ‘새내기, 밥은 먹고 다니니?’와 선배가 후배에게 신세대 문화를 배우는 역멘토링 ‘MZ세대에게 듣는다’를 시도한다.
‘새내기, 밥은 먹고 다니니?’는 시보해제 시 시보떡을 돌리는 기존 관행 대신 국‧과장 주재로 중식을 제공,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듣는 세대 간 공감‧소통의 자리이다.
또한, 국‧과장을 중심으로 신규직원과 짝을 이뤄 매월 1~2차례 함께 만나 선배가 후배에게 신세대 문화를 배우는 역멘토링 ‘MZ세대에게 듣는다’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하위직원에 대한 도시락 심부름 자제, 국‧과장 모시는 날 등 사비를 걷어 식사 제공 금지, 다소 엉뚱해 보이는 질문이나 이견·실수에 비난과 불이익 주지 않기, 톱다운 업무방식 개선, 불필요한 보조자료 작성 자제 등 기존의 잘못된 관행들을 개선하여 합리적이고 자발적인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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