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작되는 신림2·3지구 재개발 협조 요청
신림2·3지구 공사 교통체증 우려로 시차 두고 추진 제안, 공중화장실 재개발 관리
관악구의회 조익화 의원(삼성동,대학동)이 지난 1월 27일(수) 관악구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삼성동 재개발 추진 관련 관악구의 협조를 요청했다.
조익화 의원은 먼저 “수십 년간 미뤄졌던 재개발사업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최소한의 주거지마저 없어져 갈 곳이 없는 주거 취약계층의 하소연을 들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주거 취약가구의 이주 시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 신림3재정비촉진지구 517세대, 신림2재정비촉진지구 1,487세대의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나 두 재개발지역 간의 시차가 거의 없어 소음, 분진, 교통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특히 편도 2차선 호암로는 차선이 좁고 경사로여서 평상시에도 교통정체와 사고빈도가 높은데 공사가 시작되면 대형트럭, 이사차량 등이 몰려서 교통체증은 물론 주민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신림2,3지구 공사 시 약간의 시차를 두어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등의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또한 재개발 공사 진행에 따른 불편이나 민원 발생 시 신속히 시공사측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할 한시적인 전문기구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익화 의원은 “현재 삼성동에는 19개의 크고 작은 공중화장실이 있다”며, “최근 꽁꽁 얼어 며칠째 상용이 불가능한 공중화장실 민원이 발생한 것처럼 향후에도 재개발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신림1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중화장실 관리”를 주문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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