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회 관악구의회 임시회 9일간 회기일정으로 개회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선임과 관련 야당의원들의 반대토론 이어져
제274회 관악구의회 임시회가 지난 1월 27일(수)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9일간 회기일정으로 개회하여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 대한 질의답변과 12건의 안건 심사가 진행된다.
이날 길용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조례안 등의 안건처리가 예정되어 있다”며, “의원님들께서는 주요업무계획에 지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의 결과가 적절하게 반영되고 사업 추진과 시행에 문제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준희 구청장이 1월 1일자로 인사 발령된 국장급 간부들의 소개가 있었다. 계속해서 민영진, 조익화, 김순미, 표태룡, 곽광자 등 5명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다음으로 2020회계연도 관악구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길용환 의장이 대표위원으로 임춘수 구의원, 위원으로 유영기 세무사, 한태경 회계사, 신동현 전 구의원, 조기완 전 공무원을 선임했다.
의장이 선임한 대표위원과 관련 민영진 의원(국민의힘)은 반대토론을 신청해 “후반기 원구성 관련 야당의원을 무시하고 6석 전부 여당이 가져갔고 본예산 예결산위원장도 여당이 가져가서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은 추가경정예산 예결산위원장만 가능한 실정”이라며, “결산검사대표위원을 여당의원으로 선정하는 것은 다수에 의한 횡포로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통과시키면 야당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2022년 지방선거로 다수당이 되면 똑같이 해주겠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야당의원인 오준섭(무소속), 이성심(무소속), 박영란(국민의힘) 등 의원들의 반대토론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길용환 의장은 “어느 당 의원을 추천하고 어느 당 의원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원들과 소통하지 않는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의장은 추천 권한만 있는 것이지 결정은 여러분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관련 무기명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의원 18명 중 찬성 11명, 반대 4명, 기권 3명으로 원안이 통과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