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은 내가 지킨다” 우리동네 돌봄단 활동
매주 홀몸노인·장애인 등 고독사 위험 대상자 30명에 도시락 및 반찬 전달
관악구 대학동에서는 지난 8월부터 지역 실정에 밝은 통장 5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을 운영하여 고위험 취약가구에 대한 상시 돌봄체계를 구축해 관계망을 형성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매주 3회, 30명의 홀몸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반찬가게에서 대상자 건강상태에 맞는 반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품을 선정, 지원하여 어려운 이웃을 보다 촘촘하게 살피고 있다.
실제로 고독사가 의심되는 어르신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아 위기상황이 발생하였을 때에도 동주민센터 직원, 경찰과 함께 거주지를 입회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적도 있으며, 고시촌에서의 우울감과 자살충동이 심한 상황에 처한 중·장년층들에게도 지속적인 방문과 서비스를 연계하여 우울감을 해소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우리동네 돌봄단들은 “홀몸 어르신 중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 방문 시 정이 그리워 문밖으로 나와 맞이 해주시는 분이 대부분”이라며,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애착을 갖고 반찬을 전달하고 있으며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