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사설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및 윤여천 대표 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사설 >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천금지자 불사어시
기사입력  2020/10/15 [14:52] 최종편집   

 (사설)

천금지자 불사어시

 

중국 월나라왕 구천과 함께 오나라를 패배시키고 춘추오패의 자리에 오르게 한 범려가 천금을 가진 부잣집 자식은 저잣거리에서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수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큰 부자나 권력을 가진 집안의 자녀들이 특권과 특혜를 누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다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성숙해 지면서 과거처럼 공공연히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그들만의 리그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순진한 국민들은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라는 명언이 지켜지는 사회라고 굳게 믿는다. 우리가 지지한 정치인들이 결코 우리를 배신할 리가 없다고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절대로 인정하거나 자백하지 않는다. 대신 더욱 강한 어조로 ‘100% 거짓말이고 모함이다.’라고 주장한다.

 

소나기만 피하면 대법까지 가서 사실이 밝혀진다 해도,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칼 융이 말하기를 양처럼 순진한 국민들은 자신들이 뽑은 리더가 자신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목자의 지팡이는 철퇴가 되고, 목자들은 늑대가 된다.’라고 경고했다.

 

국민이 기대하는 선한 정치인, 살신성인의 애국적인 정치가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조금만 한눈을 팔면 좌판의 생선을 낚아채서 먹어치우는 고양이 같은 존재이다. 두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경계하지 않으면 위임받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부정부패와 결탁한다.

 

세상을 어지럽히는 큰 죄를 저지르는 자는 서민들이 아니라, 큰 권력을 가진 자들이다. 그래서 타락한 정치인과 권력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맹목적 지지자들이다. 이들이 있는 한 자신들의 부정과 부패조차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는 얼음처럼 차가운 이성으로 깨어있는 국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이며, 대가없이 주어지지 않는다.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뉴스랭키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및 윤여천 대표 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 호암로 50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