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랑상품권 할인율 높아 인기도 크게 상승
7월 발행된 제3차 관악사랑상품권 3일만에 소진되는 등 7~10% 할인율·이벤트까지 매력적
관악사랑상품권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총 180억 원이 발행된 가운데 지난 7월 발행된 65억 원이 3일 만에 소진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 김윤선 주무관은 “지난 1월 15일 관악사랑상품권 100억 원이 처음 발행됐으나 홍보가 제대로 안되고 제로페이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용률이 저조했다”며, “그러나 지난 3월 제2차 발행 당시 할인 혜택이 크게 확대되면서 상품권 판매액이 급등하기 시작해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5월 이후에는 제로페이 이용방법이 널리 알려져 관악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100억 원 발행 후 3월까지 약 2개월간 총 8억 6,637만원의 모바일상품권 판매에 그쳤으나, 지닌 7월에 발행된 65억 원은 단 3일 만에 소진되는 진기록이 나타났다.
관악사랑상품권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진 이유는 시비 5%, 구비 2%씩 할인보전율 지원을 받아 기본적으로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서울시와 관악구가 추가 지원하여 제1차, 제3차 발행 시기에는 10% 할인율이 적용되었다. 특히 지난 3월 제2차 발행 당시에는 15% 특별 할인율에 5% 추가 적립까지 최대 20% 할인이 적용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게 되었다.
관악사랑상품권이 초창기와 달리 널리 알려지게 된 또 다른 배경에는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는 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재난지원금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나 모바일상품권을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제로페이는 계좌이체 형식으로 결제되는 방식이고,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제로페이 시스템을 활용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2가지 결제방식 모두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추진되었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높여 골목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로페이와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로페이 14개 결제앱 중 하나를 모바일에 다운 받아야 된다. 다운받은 결제앱에 등록을 한 후 내 계좌에 연결시키거나 모바일상품권을 구입한다. 그리고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뒤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한편, 제로페이와 관악사랑상품권 이용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제로화시키고, 매출도 올려주지만 소비자 또한 높은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상생의 착한 소비방식이다. 이에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와 관악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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