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재산 매입 후 ‘장애인센터’ 건립 주목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물 매입 2021년 12월까지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785m² 규모 신축
(가칭)장애인센터에 농아인 쉼터, 수화통역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3개 센터 입주
관악구의회가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유재산 매입비와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 설계용역비를 가결시킴에 따라 시유재산 매입 후 장애인센터 건립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이번 추경예산을 기반으로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가 건립되면 그동안 공간이 없어서 설치하지 못했던 서울시 시책사업인 ‘농아인 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관악구에도 설치될 전망이라 주목받고 있다.
농아인지원센터인 ‘농아인 쉼터’는 지난 2019년 서울지역 자치구에서 본격 개소되기 시작해 2020년에도 개소가 진행 중에 있고,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현재 17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장애인정책과 이동수 과장은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는 시유재산인 현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물을 31억 원에 매입해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785m² 규모로 신축하여 2021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동수 과장은 “(가칭)장애인센터에는 시책사업인 ‘농아인 쉼터’가 300m² 규모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농아인을 위한 쉼터로서 상담이나 프로그램도 운영될 수 있도록 소통이 가능한 수화통역센터가 함께 입주해 운영을 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가 ‘농아인 쉼터’ 전용공간 300m² 규모 확보 조건으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시·구 매칭 9 대 1로 지원할 예정이라 신축되는 장애인센터에는 ‘농아인 쉼터’ 유치가 최우선적으로 추진된다.
이동수 과장은 또한 “(가칭)장애인센터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100m² 규모에 입주할 예정으로 장애인 가족을 위한 공간이자 가족상담, 사례관리, 정보제공, 긴급돌봄, 가족교육 등의 사업내용이 검토되고 있다”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까지 서울지역 자치구 대부분 개소될 예정으로 있어 관악구도 (가칭)장애인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시설을 임차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악구의회는 지난 9월 1일(화)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집행부가 제출한 ‘관악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시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을 민간위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시책사업인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서울시가 전용공간 100m² 규모를 확보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시·구 매칭 5 대 5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악구의회 예결특위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는 낙성대에 위치한 관악구장애인복지관과 청룡동에 건립 예정인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 구청 관계자는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고, 장애인센터는 농아인지원센터, 수화통역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장애인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센터라고 설명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6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