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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 Nobel 특구로 지정하자
- 노벨문학상과 과학상에 도전하자! -
기사입력  2020/07/28 [12:44] 최종편집   

 

▲ 진진형 관악문화원장


(명사칼럼)

관악을 Nobel 특구로 지정하자

- 노벨문학상과 과학상에 도전하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의 상 가운데 4개의 상을 받아 우리에게 감동과 충격을 주었는데 그 이면에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거금의 후원과 로비가 있었다. 아카데미상보다 훨씬 큰 노벨문화상을 받기 위해서는 보다 큰 후원자와 로비스트가 나와야 한다고 본다.

 

필자는 이 자리에서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 후원자와 로비스트 역할을 감히 관악이 담당하자고 강력히 제안하고자 한다. 필자는 지난 201391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구청 간부 포함 전 직원들에게 앞으로 관악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벨특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10년 지난 지금까지 회답이 없어 다시 주장하고 싶다.

 

일찍이 고사성어에 한기구기다액다복(汗其求其多額多福) 즉 땀 흘리고 열심히 구하면 큰돈도 생기고 큰 복도 생긴다는 말이 있다. 관악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진과 우수한 인구 50만의 인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후원자가 되고 로비스트가 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노벨문학상과 과학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필자는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2008년에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부회장 명의로 일 국제심포지엄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4개국 윤동주 전문가를 모시고 성대히 개최한 바 있다. 그날 참관자는 서울대학생을 포함하여 약 300여명이 참관하였다.

 

이 심포지엄에서 필자가 크게 놀란 것은 다음 2가지인데 윤동주 시인에 대하여 국내에서는 물론 동서양에 걸쳐 많은 애독자가 있다는 점과 특히 일본의 경우는 현재 일부 대학에 강좌가 개설돼 있고 윤동주 동상도 현재 4개 지역에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일본 대표 오무라 마쓰오교수 부부는 한마디로 윤동주에 미친 사람 같았다. 그들 두 부부는 중국 연변자치주 연길시 용정 명동에 있는 윤동주 생가가 멸실된 것을 필자가 소속된 한민족연구소와 같이 복원하는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이 멸실 시킨 윤동주 묘를 찾아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오무라 교수가 만약 윤동주 시인이 살아있다면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려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로 환영하였고, 참여한 한국, 미국, 중국 대표들도 동의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심포지엄 1부 토론회가 끝난 뒤 2부에서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관악지회장 선거가 있었는데 지회장에 백성원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이 사실을 관악구에 보고하고 사무소 설치문제로 협의한 바 있으나 구의 비협조로 지회장 자비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2년 이상을 관악산에 윤동주 시비 건립 등 선양사업에 매진한 바 있다. 그러나 더이상 지속하지 못하고 종로구청 김영종 구청장이 인수하여 종로구 세검정에 기념관을 마련하여 잘 운영하고 있는데 이점 몹시 아쉽다고 생각된다.

 

일찍이 필자는 해외여행 중 장기공연을 하고 있는 동경에서는 나비부인’, 런던에서는 미스 사이공의 뮤지컬과 오페라를 감상한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전쟁 중에 파병된 미군 병사와 현지 여인과의 로맨스 스토리를 오페라와 뮤지컬로 제작 연출한 것을 보고 우리나라는 그 두 나라보다 훨씬 큰 6.25 전쟁과 참상을 겪으면서 사랑과 고민과 갈등을 극복한 시나리오와 스토리가 많을 터인데 그것이 아직 없어 아쉽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그러나 옆좌석에 앉았던 영국인 참관자가 나에게 일본인이냐? 아니면 베트남인이냐고 묻기에 코리안이라고 대답하였더니 코리아의 문화수준이 어떠냐고 또 반문하는데 한국의 문화수준에 대하여 짧은 영어로 답변하느라고 애먹은 경험이 있다. 만약 그때 코리아가 노벨(Nobel)문학상을 받은 나라라고 한마디만 하면 멋진 대답이 되었을 텐데 참으로 아쉽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이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한마디로 표현하는데 척도가 되는 노벨상을 미국, 영국, 불란서와 독일 등 서구 선진국은 이미 노벨상을 3~5개씩 수상하였고, 동양에서도 일본(3), 중국(3), 인도(1)는 이미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한 개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 노벨과학상(물리, 화학, 의학)20여개 수상하였다.

 

그러나 노벨문학상의 중요도에 대하여 세계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 처칠수상의 예를 들어 간단히 소개하면 처칠 수상은 2차 세계전쟁을 쓴 세계2차 대전사에 대하여 스웨덴 한림원에서 노벨평화상을 주기로 결정되었으나 처칠수상은 거절하고 노벨문학상을 주장하여 끝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만큼 노벨문학상의 명예와 가치는 높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또한,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생가와 세계적인 문호인 세익스피어, 톨스토이, 괴테, 섬마렉트 모음 등의 생가를 보았을 때 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감상하고 즐기며 그곳에서 2~3일씩 스테이하고 있는데 그들이 지출하고 간 비용은 실로 대박이며, 그 지역 상가가 활성화되고 관광 수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노벨문학상과 과학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대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보기로 하겠다.

 

첫째,노벨상을 받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했지만 관민과 서울대학의 인적 물적자산을 총동원하여 노벨상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도전하고 있는 인재들에 대하여 지원책을 간구하여야 한다. 영국의 토니브레어 수상 당시 채택한 바 있는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을 수상 직속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처럼 국가와 수상이 이 분야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러한 시스템이 중앙 정부차원에서 찾아볼 수 없으므로 지방분권시대에 관악구와 서울대학과 민간단체 협동으로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되 운영주체는 관악구가 담당하여야 한다.

 

둘째,노벨상 지원시스템은 관악구청 산하에 노벨문학상과 과학상의 분과위원회를 따로 만들어 인문학 산하단체가 입주할 공간(문화예술센터 빌딩)을 만들고, 과학분야(물리, 화학, 의학)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주기적으로 토론과 협의를 하여 좋은 아이디어와 최대 공약수가 나오면 관계기관에 건의토록 하여야 한다.

 

셋째,노벨문학상과 과학상 수상 반열에 오른 작가와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조성에 총동원되어야 한다. 큰 지원금은 아닐지라도 정신적 지원 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된다.

 

넷째,우선 노벨문학상을 받기 위한 첫 사업으로 관악인헌문학상을 전국 규모로 실시하되 신인 발굴 및 기존 작가에 대한 적극적 지원책으로 활용하며 과학 Nobel수상 반열에 오른 연구자에 대하여도 중간단계별로 심사하여 결과를 발표하고 관악구민에게도 알 권리에 제공하고, 지원금을 지급토록 한다.

 

다섯째,노벨과학상에 대하여 202062일자 이데일리신문에 의하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이공계학장이 총장이 된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고려대학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온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에서도 노벨과학상 반열에 오른 연구원과 연구실적을 발표하여 연구자에게는 중간 지원과 관악구민에게는 커다란 희망과 지원에 아끼지 않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끝으로 현 박준희 구청장의 구정방침인 강력한 경제, 감동행정, 찬란한 문화를 주장한 마인드를 가진 박준희 청장시대에 반드시 추진할 것으로 믿으며 필자와 관악문화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진진형 문화원장

중국연변대학교 겸직교수

초대관악구청장

재창간 3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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