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참여한 모임, ‘봉천천 복원사업’ 앞장서
봉천천 복원 사업 계획은 지난 2017년부터 주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당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2019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6월 10일 <봉천천 물길 하늘을 본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추진한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토론회를 계기로 2019년 10월 8일 봉천천 복원을 위한 주민모임이 결성되었다.
봉천천 복원을 위한 주민모임은 회장 박종찬 이하 20여 명의 열정적인 구내 학교 단체장들이 모여 '봉천천 생태환경 지킴이'라는 단체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봉천천 생태환경 지킴이’는 팸플릿을 만들어 스스로 홍보도 시작했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와 도심 속 자연을 실현시켜 관악의 유산으로 물려주고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뜻있는 학부모들이 희망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
관악의 중심을 지나는 봉천천인 복개도로가 본래는 관악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낙성대 앞을 따라 보라매공원에서 안양천 지류인 도림천까지의 길이 5.15km까지가 맑은 물이 흐르던 하천이었다.
복개도로 사업에 따라 감춰져 버린 봉천천을 복원하려는 가장 큰 목적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자연친화적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가치를 높이자는 것이다.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수생생물이 노니는 좀 더 친환경적인 생태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봉천천 생태환경 지킴이'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활동의 역할과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김미선 당곡중학교 학부모 회장
재창간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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