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랑상품권, 코로나19 이후 판매액 가맹점 급증
할인혜택 늘어난 3월 23일~4월 20일까지 판매액 약 7배 증가, 가맹점 1,102곳 확대
관악구의 모바일 지역화폐 ‘관악사랑상품권’ 판매액이 코로나19 이후 약 7배로 대폭 증가하고, 가맹점도 1,102곳이 늘어나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관악사랑상품권은 올해 1월 15일부터 시작해 3월 22일까지 약 2개월간 총 8억 6,637만원의상품권이 판매되었으나 코로나19로 할인 혜택이 확대된 3월 23일부터 4월20일까지 그간 판매액의 7배에 가까운 총 56억 4,706만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이는 관악구가 최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한 달간 관악사랑상품권의 소비자 혜택을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온 결과다.
구는 1인당 월 50만원으로 제한되던 할인 구매한도를 월 100만원으로 2배늘렸고,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는 구매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높였고, 상품권으로 결제를 할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여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진행했다.
상품권으로 1만 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매주50명씩, 회당 총 35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운의 이벤트도 오는 9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3월부터 급여의 30%를 기부하여 관악사랑상품권과전통시장상품권을 구매한 후 소외된 이웃에 전달할 물품을 구입하고 있고, 구청 직원들도 복지포인트를 활용, 약 2억 6,200만 원의 관악사랑상품권을 구매하여 힘을 보탰다.
또한 소비자의 상품권 사용 촉진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주민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사용법을 직접 안내하였다. 상품권 홍보 전담요원은 소규모 점포를 방문하여 상품권 가맹점 가입을유도하고, 앱 설치 및 사용방법 등을 직접 설명하여 업주의 편리한 사용을 돕고 있다. 구청 직원들도 4천여 점포를 돌며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악구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관악사랑상품권 50억 원을 추가 발행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35억 원 추가 조성했다. 또한, 관악사랑상품권홍보 인력 등 코로나19 피해구민을 위해 공공일자리 205명을 긴급 창출한다.
한편, 관악구는 금년 1월 15일, 지역화폐 ‘관악사랑상품권’을 100억 원의 규모로 첫 발행한 결과 약 65억 1천만 원을 판매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향상과 소비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5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