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문화예술공연 재개, ‘오빠는 풍각쟁이’ 공연
관악문화재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소규모 관객 초청과 HCN 생중계 등 온·오프라인으로 ‘오빠는 풍각쟁이’ 만요 음악극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멈춰있던 관악구 문화예술공연 재개를 알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마중물로 진행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연장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긴급휴관되고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와 갈증이 높아져 이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악평론가 윤중강씨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 ‘오빠는 풍각쟁이’는 특별한 무대장치는 없었으나 1930년대 분위기를 연출하는 3인조 악단의 무대 연주와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노래가사를 띄운 대형 화면이 운치를 살렸다.
1930년대 유행했던 신민요, 재즈, 트롯, 만요 가운데 1930년대 일제 당시 어두웠던 시대상과 반대로 해학과 풍자가 있는 노래 ‘만요(漫謠)’를 중심으로 1930년대 작곡가와 노래에 대한 해설과 함께 음악극 공연이 이어졌다.
‘오빠는 풍각쟁이’ 공연은 HCN지역방송을 통해 5월 18일, 20일, 22일 3일간 총 9회(오전 11시, 오후 4시, 밤 10시 3회씩)에 걸쳐 라이브공연 실황을 중계할 예정이며, 18일 오후 2시에는 관악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관악’을 통해서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재단은 어버이날 만요 음악극을 시작으로 5월 말경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재단은6월부터 공연장 본격 재개관을 앞두고 정부 지침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시스템과 거리두기 지정좌석제 적용 등 방역체제에 누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879-5862)
이복열 기자
재창간 3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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