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빛정보도서관, 7월 주민친화공간으로 재탄생
’2020년 구립공공도서관 공간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8,200만원 확보
관악문화재단 산하 글빛정보도서관이 ‘2020년 구립공공도서관 공간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 주민 친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사업 추진은 서울시 주관 공모 지원사업에 관악구와 관악문화재단이 함께 노력해 재원을 유치한 결과로 총사업비 8천2백만 원이 투입된다.
글빛정보도서관은 지난 2006년 개관 이래 인근 주민의 도서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아왔다. 앞으로는 커뮤니티 중심의 특화공간 조성 지원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도서대출과 열람실 기능을 넘어 책을 매개로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는 문화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글빛정보도서관은 재단 출범 후 처음으로 ▲자료실 및 열람실 재배치 ▲옥상 휴식공간 마련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의 개선작업을 거쳐 주민의 이용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2020년 특성화된 도서관 운영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글빛도서관의 노후시설 개선뿐 아니라, 그간 도서대출과 학습으로 한정된 기능을 보다 성숙한 주민의 문화의식 함양과 열정을 발휘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기대된다.
2019년 관악구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역주민이 재단에 가장 바라는 사항으로 ‘문화교육 프로그램 확대(45%)’와 ‘생활문화동아리 지원 강화(20%)’를 꼽았다.
이에 글빛정보도서관을 지역사회 대표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서관 1층 디지털자료실은 강의, 회의, 모임, 사무 등이 가능한 멀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주민과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의 일반열람실은 디지털 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일반열람실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공간을 세분화하고,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이용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야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장소로 꾸밀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7기 관악구 모든 공공도서관은 기존 운영방식에서 환골탈태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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