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갑 민생당 기호3 이승한 후보 지상토론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 질문) 김동철·천정배 등 호남의 민생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개인적으로 지역구에 출마한 타당 후보에 대한 선거 활용에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 후보가 어떤 전략을 쓰는가 하는 것은 순전히 후보 개인의 판단이다. 그리고 좀 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호남의원이 아닌 일부 의원들의 개인적인 판단이고 정체성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같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여기는 지방이 아닌 수도권 서울이다. 서울 얘기를 하시는 게 나을 듯하다.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 질문) 3월 26일 기준 민생당 지지율이 2.1%다. 민생당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오만한 사고이다. 바뀌지 않는 절대적이고 고정적인 지지율은 없다. 민생당이 창당된 지 얼마 안 돼서 인지도 부족으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다. 선거가 시작되면 많이 바뀌리라 생각된다. 실제 많은 국민들이 민생당의 창당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듯 하다. 위성정당들까지 워낙 많은 정당이 만들어져서 헷갈려하는 것 같다. 그러나 4월 2일 선대위가 출범한 이후 자체조사에 의하면 현재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 질문) 국공립대학교 무상의무교육과 학자금 대출이자 무상 전환 및 사립대 등록금 인하에 대한 예산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할 생각인지?
▷물론이다. 예산의 효율성을 가지고 얘기할 부분이다. 다만 앞으로 시간을 두고 보다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결국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 아닌가. 부모들이 교육비 탓에 많이 힘들어 한다. 정치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아닌가. 미래통합당은 교육비 지원을 반대하는가?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 질문) 농어촌특별 전형같이 서울대학교 관악지역 할당제를 추진한다고 했는데 기회가 아닌 결과의 평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울대학교 관악지역 할당제는 대학 서열화를 파괴하고 오히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정책이라 생각한다. 조국사태와 같이 부모의 능력이 자식에게까지 대물림해서는 안된다. 실제 부모의 능력과 재력에 의해 진학에 많은 차이가 있다. 학생의 능력과는 많은 괴리가 있다.
▶(정의당 이동영 후보 질문) 민생당은 후보등록 마감 직전에 비례후보 명단이 바뀌는 등 내부 분열로 통합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총선 후 깨질 정당이라는 여론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비례대표명단이 바뀌는 것은 모든 정당의 공통된 사안이다. 핵심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1차보다 2차가 다소 합리적이고 명분이 있다. 분당에 대한 언급은 지극히 부정적이고 경솔한 얘기다. 선거 중에 타당 후보가 상대 정당의 선거 이후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부터 앞선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 정치사에 100년 정당이 있는가? 화무십일홍이다. 좋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의당 이동영 후보 질문) 최근 민생당의 호남 후보가 ‘이낙연 마케팅’으로 타당의 후보이자 선대위원장 사진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당사의 유래 언급까지 하는 것은 너무 나와 버렸다. 우리 정당사는 많은 분당과 합당을 해왔다. 정의당도 예외는 아니지 않는가? 그분들에게 이낙연 후보도 한때 같이 했던 동지의 추억이다. 게다가 이낙연 총리가 갖고 있었던 긍정적 이미지가 지금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나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무소속 김성식 후보 질문) 이승한 후보는 관악에서 구의원과 민주당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분으로서 관악의 지역사회 혁신과 발전에 있어서 민주당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민주당의 거시적 시각과 협치가 아싑다. 어떤 분은 지역위원장의 위세가 너무 강하다 한다. 구청장으로서 거절하기도 힘들고 더불어 으뜸 관악이라는 슬로건을 보면 알 수 있다. 구청이 민주당사 같다고 한다. 관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분이다.
▶(무소속 김성식 후보 질문) 관악구 생활체육회장 재직 중 관악구의 생활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들을 추진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특히 회장직을 마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생활체육회는 임의단체이다. 임의단체에 대한 지원과 통제는 전혀 다른 것이다. 행정이 예산지원을 빌미로 이런 지원 단체에 너무 많이 간여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누구를 초청하고 의전은 어떻게 하고 행사를 어떻게 진행하는가 하는 것은 단체의 권한이다. 모든 것을 간여하려 했다.
〔관악갑 민생당〕
기호3 이승한 후보(61세)
학력 전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경력 민생당 서울시당위원장
(전)관악구 생활체육회장
재산 1,027,000(천원)
병역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 2건(공직선거법위반 등 벌금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