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터 일반구민까지 기부행렬 이어져
㈜메디미플러스 통큰 기부, 지역주민들의 ‘착한 마스크 캠페인’ 동참 기부 등
관악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통 큰 후원과 일반 구민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메디미플러스(방오남 대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3월 31일 3.5톤 탑차에 가득 채워진 포도당 캔디 7,200박스를 관악푸드마켓에 기부했다. 같은 날 신사동 주민센터에 손세정제 1,200개도 함께 기부했다.
㈜메디미플러스는 의약외품, 화장품 등을 약국에 유통하는 기업으로 코로나19로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통 큰 기부를 실시한 것이다.
다른 한편, 지난 3월 20일에는 중앙동 서울평안교회 교인들이 헌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저소득층에 보탬이 되고자 사랑의 쌀 250Kg, 김치 125Kg을 기부하며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3월 24일에는 미성동 차상위 한부모 가정이 코로나19로 외출을 못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달라며 빵 26개를 기부했고, 26일에는 신원동에 거주하는 90세 어르신이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한 분들에게 전해달라며 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하는 주민들도 확산되고 있다. 미성동에서는 자영업을 하는 한 주민이 의료용 덴탈마스크 58매와 마스크 필터 100매를 기부했고, 한 모자는 미성파출소에 KF80 마스크 10매와 손소독제, 과자가 담긴 봉투를 기부하며 “마스크 구하기 힘드신 분들에게 전달해 주세요! 많이 못 드려서 죄송하다”는 쪽지를 전하기도 했다.
신원동에서도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계속됐다. 신원동 동산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2매, 필터 30장, 간식과 메모를 담은 ‘사랑의 마스크’ 500세트를 기부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로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사랑이 전달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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