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유기홍 후보 지상인터뷰
▶관악구민들에게 살아온 이력을 소개한다면?
▷서울대에 입학해 민주화운동에 뛰어들며 관악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서울대 학생운동을 이끌고, 이후에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을 결성하는 등 청년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전두환 퇴진 운동으로 두 번 구속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 내내 봉천동나라사랑청년회, 관악청년회의 지도위원을 맡는 등 관악에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에 발탁되어 공직을 시작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를 지원하고 함께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관악갑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도 관악을, 그리고 민주당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시작도 마무리도 유기홍” 제가 시작한 일들을 제가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경전철 서부선의 서울대입구 연장, 17대 국회에서 제가 처음 요구했습니다. 누군가는 불가능하다 했지만 결국 서울대 정문까지 연장했습니다.
서울대 제2사대부고 유치, 19대 국회에서 제가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때 서울대와 교육청의 동의까지 이끌어냈건만 지난 4년 진행된 게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낙성벤처밸리, 제가 처음 공약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포용적 혁신성장’의 열쇠인 벤처기업 육성을 관악이 주도합니다. 지역 일자리도 만들고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제가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제 제가 마무리하겠습니다.
▶국회에 입성하여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1호로 발의할 법안은 <전두환 추징 강화 법안>입니다. 19대 국회에서 전두환 추징법을 제가 대표발의했습니다. 전두환 씨 측에서 위헌이라 반발도 했지만 얼마 전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1,000억 정도의 미납 추징금이 있습니다. 이를 모두 추징해야 합니다.
첫째, 법으로 추징 시효를 늘리겠습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전두환 씨가 사망 후에도 추징할 수 있게 법을 바꿀 것입니다.
둘째, 추징 전담기구를 만듭니다. 특별법을 만들든 아니면 대검찰청 산하 조직으로 만들든, 해외 사례를 참고하는 한편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협의해 은닉재산 조사를 강화할 것입니다.
저는 5·18 국가유공자이자 광주 명예시민입니다. 전두환 퇴진을 요구하다 두 번 구속당하고 탄압당한 사람으로서,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보라매병원을 더 좋게 만들겠습니다. 지금 보라매병원은 너무 좁습니다. 환자 1인당 연면적이 서울의료원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보라매병원을 확충해 더 편리하게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으십니다. 이런 감염병에 대비해 안심호흡기전문센터를 건립하고 예방의학과 전공의를 초빙하겠습니다. 더 안전하고 건강한 관악구, 반드시 만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기홍(61세) 예비후보
학력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경력 전 17, 19대 국회의원
(핵심공약)
▶보라매병원 초일류로
▶경전철 서부선 조기착공
▶서울대 제2사대부고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