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경선 결과 및 통합당 단수공천 결과 그리고 무소속 현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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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결과, ‘관악갑 유기홍 · 관악을 정태호’
통합당 단수 공천, ‘관악갑 김대호 · 관악을 오신환’....‘관악갑 김성식 무소속’ 출마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28일(금) 오후 10시 경선결과를 발표해 관악갑에서는 유기홍 후보, 관악을에서는 정태호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3일간 ARS 투표방식을 통해 권리당원 50%, 일반주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경선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치열한 경선 끝에 관악을 유종필 예비후보가 탈락해 지지자들은 물론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관악갑 임창빈, 강민구 후보가 공천에서 컷오프되고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관악을에서는 이남형 예비후보가 공천에서 컷오프되고, 오신환 현역 국회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관악갑 후보로 공천받은 김대호 후보는 지난 제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관악갑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경선에서 낙마해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관악갑 김성식 현역 국회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4·15 총선에서 지역구인 관악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식 후보는 당초 한나라당 출신으로 개혁을 요구하며 탈당해 제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제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되었으나 이후 탈당하여 바른미래당에 소속되었다가 지난 2월 탈당하여 무소속 상태였다. 김성식 후보는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 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후보는 김성식 후보와 동일한 한나라당, 바른미래당 출신이었지만 다른 길을 걷는다. 오 후보는 친박계가 주도하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해왔다. 최근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으로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오신환 후보는 여러 차례 창당과 합당을 거쳐 원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전신인 미래통합당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하고 단수 공천도 받았다.
관악갑 유기홍 후보는 김성식 후보와 총선에서 5번째로 맞붙는다. 그동안 4차례 대전을 통해 각각 2전 2패를 기록했다. 관악을 정태호 후보는 오신환 후보와 3번째로 맞붙는다.
한편, 민주당 경선결과와 관련 관악갑 유기홍 후보는 “민주당의 성과를 기억하고 책임 있는 정치를 바라는 열망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제가 시작한 관악 발전 과제를 마무리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관악을 정태호 후보는 “경선을 함께 했던 유종필 후보님과 그를 지지하신 모든 분들께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열망을 모아 민주당의 승리로 보답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의회에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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