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회적경제 협동조합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민들레문화예술협동조합’
우리 민들레문화예술협동조합은 지난 2017년 30여 명의 조합원으로 설립되어, 주민들의 문화 참여를 통한 소통과 연대의 강화를 목표로 활동해왔다.
민들레문화예술협동조합은 그동안 주민들이 만든 명품 뮤지컬 ‘신림동연가’,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배우학교’, 개성있는 타악기 ‘젬베강습’, ‘프로필사진 단체촬영 행사’ 등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인 행사를 개최해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작년 12월 28일에 공연된 뮤지컬 ‘신림동연가’는 우리들 삶의 터전인 ‘신림동’을 배경으로, 배우들의 체험에서 나온 우리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민들레문화예술협동조합은 관의 도움 없이 자생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이 없을 수 없는데 조합원들이 십시일반하여 어려운 여건을 헤쳐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더욱 단단한 내적 성장을 이루었다.
앞으로도 우리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발버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의 문화발전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사관학교 기능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는 ‘단편영화 제작’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한광섭 민들레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장
재창간 3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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