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앞 도림천 상류부 복원사업 착공
2022년 12월 준공 목표, 도림천에서 관악산까지 이어져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도 기대돼
관악구가 서울대 정문 앞 도림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월부터 본격적인 하천 복원사업에 착수해 주목된다.
현재 도림천의 마지막 복개구간인 서울대정문 앞부터 동방1교까지 도림천 상류부 개복작업만을 남겨둔 상황으로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청 치수과 관계자는 “우리 구는 그동안 서울시에 도림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역설해왔다”며, “시의원들 주도로 구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산 확보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끝에 2020년부터 3년간 총 331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대 정문 앞 도림천 복원사업을 통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 ▲수생식물 식재 ▲교량 야간조명 설치 ▲CCTV 설치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복원사업으로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태축이 완성되면 도림천을 따라 관악산까지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림천에서 관악산까지 연결돼 계곡은 물론 치유의 숲, 야외식물원, 숲속생태체험관, 모험숲 등 다양한 문화 공간 체험이 가능해져 관악산의 문화‧산림서비스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도 기대된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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