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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하는 유기홍 전 국회의원 인터뷰
기사입력  2020/01/21 [18:21] 최종편집   

 

▲인터뷰하는 유기홍 전 국회의원


3선 도전하는 유기홍 전 국회의원 인터뷰

 

유기홍 관악갑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17,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것에 이어 21대 국회 3선 의원에 도전한다.

 

 

유기홍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0.8% 차이로 낙선한 바 있고, 관악 갑지역 재선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21대 총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유 전 국회의원은 서울대 국사학과 재학 당시 81년 광주학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로 구속된 것에 이어 감옥에서 나온 후에도 재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다가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

 

 

본지는 지난 20대 총선 낙선 후에도 4년간 지역을 지키며 더 단단해졌다는 유기홍 전 국회의원을 만나 관악저널 권영출 회장, 윤여천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인터뷰를 진행했다.

 

21대 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입장은?

 

3선에 도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잊지 말아야 되고,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이 지역주민들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것은 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 재선의원을 거쳐오면서 제가 시작한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17대 국회 때부터 추진한 경전철 서부선을 하루라도 빨리 조기 착공하고 조기 완공하여 마무리하고자 한다.

 

 

또한, 19대 국회 때 공약하여 추진한 낙성벤처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여 관악구가 서울대와 상생하며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또 하나는 봉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일로 이들 관악발전 3대 전략은 제가 시작한 일이고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과 민주드림팀을 구성해 함께 추진하는 일로 힘있는 중진의원에 도전해 마무리하고자 한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학생운동과 재야운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개한다면?

 

지난 1977년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관악구에 인연을 맺어 청림동 산동네에서 자취생활을 했다. 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 지도부 일원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다 5.17쿠데타가 일어나 연행됐다. 청량리경찰서 유치장으로 끌려가 당시 경희대 총학생회 총무부장인 문재인 학생을 처음 만나 유치장 동기가 되었다.

 

이후 81년 서울대에서 민주화운동을 주동하다 감옥에 가게 되었고, 감옥에서 나와 김근태 전 의장과 함께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창립해 재야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청년조직을 전국적으로 만들어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의장까지 맡았고, 2000년에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해 청와대 정책기획실에서 일하게 되었다.

 

2002년에 노무현 후보를 돕기 위해 청와대를 나와 유시민 이사장과 개혁당을 만들고, 이후 열린우리당을 함께 창당해 17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국회의원 재직시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성과를 든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왔다는 점이다. 17대 국회에서는 친일파재산환수법을 발의해 통과시켜 친일파 재산을 환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전두환추징법을 제정해 전두환재산을 추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공정의 가치를 세우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교육법안으로는 17대 국회 때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불법비리사학을 근절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고, 19대 국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보완 입법을 발의했다.

지역 차원에서는 관악에 지원하는 교육예산을 대폭 증가시켜 은천초등학교, 봉천초등학교를 신축했고, 학교 체육관을 만들고, 화장실을 개보수했다.

 

무엇보다 경전철 서부선이 은평에서 시작해 장승배기까지 오게 된 것을 17대 국회 때 처음 문제제기하고 19대 국회에 들어가 박원순 시장과 담판해 그 당시에는 서울대입구역까지, 작년에는 서울대정문까지 연장하게 되었다. 또한, 19대 때 낙성벤처밸리 조성사업을 공약하여 진행했다. 낙성벤처밸리 사업과 관련 20대 때 특별법을 공약하여 정부예산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21대 입성한다면 다시 특별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전문 의원 출신으로서 국회에 입성한다면 꼭 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교육 관련해서 미처 해놓지 못한 일들을 꼭 추진하고 싶다.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의원으로서 꼭 해야 될 일 중 하나는 대학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다. 대학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현재 대학이 위기이다. 구조조정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폭넓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대학 구조조정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사회 전반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

 

관악에서는 서울대 사대부고 신설의 문제가 있다. 서울대 사대부고 신설 문제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나 지역 내 고등학교를 사대부고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검토될 수 있다. 서울대 사범대가 운영하고 낙성벤처밸리라는 환경적 특성과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춰 교육하는 사대부고 필요성이 크다. 서울대 사대부고는 제가 오랫동안 추진해왔기 때문에 마무리해야 될 일 가운데 하나로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선에 도전하는 총선 후보로서 강점이 무엇이라 보는가?

 

정책의 일관성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책이라는 것은 현재 정당정치이기 때문에 어느 정당인가가 중요하다고 본다. 저는 한 번도 정당을 바꾼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일관되게 정강정책을 가지고 왔다. 또한, 낙선기간 동안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지역 약자들과의 소통 능력과 공감능력 지수가 높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집권당의 3선 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서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대해서든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고 본다.

 

현재 지탄받고 있는 국회 발전을 위한 대안이 있다면?

 

일하는 국회,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도 시스템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국회 상임위원회를 소위원회로 나누어 소위원회가 별도로 운영되고, 법안도 소위에서 심사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상임위원회에서 정당 간사끼리 건건이 대립하여 통과되는 법안이 최소화되고, 상정되지도 못한 채 소멸되는 법안이 20대 국회에서는 1만 개가 넘는 실정이다. 소위원회별로 각각 법안을 심사할 경우 의원들의 전문성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4년 동안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20대 국회에서 0.8% 차이로 낙선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 그동안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대통령선거 때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교육공약을 만들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 지방선거에서도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2, 구의원 8명을 당선시키며 민주드림팀을 만들어 활동하고있다.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된 점에 대해서 관악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인터뷰 권영출 회장/ 글 이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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