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진흥중앙회 하반기 노인학대 예방교육
배정웅 회장, 한국인권진흥중앙회 민간단체등록 인가 이후 2019년부터 본격 추진
한국인권진흥중앙회(회장 배정웅)가 지난 11월 28일(목) 오후 5시 관악구민회관 강당에서 ‘2019 하반기 노인학대 예방 교육 및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유기홍 관악갑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관악구의회 곽광자 보건복지위원장, 이기중 구의원 등 내빈들과 최한준 관악지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상담 봉사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배정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주변에는 노년의 행복한 삶을 꿈꿔왔지만 빈곤, 우울, 가족갈등, 고독, 역할상실 등으로 일상을 힘겹게 보내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온 어르신들은 충분한 준비 없이 노년기를 맞이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갈등과 번민 속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또한 “최근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2018년 노인학대 건수는 전체 1만 3,432건으로 2014년보다 46.5%나 증가했다”며, “노인학대 가해자는 주로 직계가족, 특히 아들과 며느리, 딸 등인데 이 가해자는 부양자가 되는 동시에 가해자가 되기 때문에 노인학대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학대 노인에 대한 보호 서비스만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복지 서비스가 실시되어야 한다”면서 “저희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학대는 물리적 힘을 이용한 신체적 학대를 비롯해 정서적 고통을 유발하는 정서적 학대,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성적 학대, 노인의 자산을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착취하는 경제적 학대, 노인의 의식주 및 치료를 적절하게 제공하지 않는 방임 등이 있다.
박준희 구청장 격려사와 내빈 축사에 이어 ’노인학대 예방 실천 선언문‘이 낭독되었다. 선언문에서는 “▲우리는 누구도 노인을 학대할 수 없음을 확실히 안다. ▲우리는 지역사회 내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관심을 갖는다. ▲우리는 학대피해 노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우리는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노인 학대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고 밝혔다.
곧이어 노인학대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되었고, 노인학대 예방 교육이 영상으로 진행되는 등 2시간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편, 한국인권진흥중앙회는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의 인권보호 확대, 어르신 권익옹호, 인권 피해자 상담, 가해자 상담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49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