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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기사입력  2019/12/09 [16:24] 최종편집   

 

▲ 진진형 초대민선 구청장

(명사칼럼)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현재 미국 모대학에서 인공지능(AI)과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는 손자가 지난 여름방학 때 필자의 사무실에서 최근 미국대학의 실정에 대하여 대화와 토의를 많이 한 바 있다.

 

손자와의 대화와 토의에서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대상분야 중 IT, VR, AR, 반도체, 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등은 선진국의 기술과 비교해 볼 때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으나 AI(인공지능)에 대하여는 미국과 비교해 볼 때 첨단 기술면에서 적어도 10여년 이상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AI(인공지능) 분야는 적어도 10년 전부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세계 유명대학에서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제야 각 대학에서 AI연구소와 학과를 신설해 2020년부터 학생과 전문가를 모집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손자는 한국의 AI 4차산업분야에서 첨단기술과 신기술이 그만큼 뒤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신랄한 비판을 필자에게 털어놓은 것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필자는 2010년 쯤 손자와 함께 미국 동부 하버드 대학을 위시하며 IV리그 8개 대학과 미국 서부 스탠포드대학을 위시한 버클리대학과 6개 대학을 돌아보았다. 당시 이들 대학들은 이미 연구중심 대학에서 창업중심 대학으로 변화와 혁신을 하고 있고, 공과대학과 인문대학 구분 없이 학과 및 학원 간 장벽을 허물고 융복합강의와 커리큘럼을 시행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필자와 손자는 놀란 경험이 있다.

 

필자는 이런 대학의 변화와 혁신 현상을 글을 써서 국내 관계기관과 대학에 건의하고 국내 경제신문과 잡지에 건의했으나 지금까지 구체적인 결과와 조치가 없이 10여 년이 지난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하고 있다. 대학들은 아직도 19세기식 연구 중심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정부와 기업들이 다음과 같은 대처방안을 잘 추진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본다.

첫째, AI(인공지능)분야에 대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정부차원에서 앞으로 집중지원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둘째, 서울대학, 고려대학, 연세대학은 물론 다른 지방대학에서도 우후죽순처럼 경쟁적으로 연구소 신설 및 학과를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2020년부터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셋째, 우리나라의 세계적 기업인 삼성, LG, SK 등이 AI(인공지능)에서도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에서 AI 연구소를 신설하고 해외 AI인재 초청을 위하여 Silicon Valley 등을 통해 활발하게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중 10억 달러(1조원)에 해당하는 유니콘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해야 한다.(미국 203, 중국 206, 한국 6개임)

 

넷째,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소프트 뱅크의 손정인 회장이 방문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국이 집중할 분야는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라고 건의하였는데 대통령께서는 이 건의를 수용하여 관계부처에 이미 지시한 바 있다.

 

다섯째, 그동안 서울대학, 연세대학, 고려대학은 물론 여타 대학과 지방대학 총장들이 거의 전부 인문계 출신이었는데 지금은 선진국 유학파의 이공과 대학 출신이 총장으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으로 AI(인공지능)를 채택할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참고로 중국의 역대 주석(수상)과 상임위원들로 강택민(전기), 후진타워(토목), 시진핑(화학) 등이 공과대학 출신인데 이들이 중국을 기술강국으로 만들어 냈다고 생각된다.

 

필자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 저력으로 봐서 이상의 다섯가지를 잘 지킨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본다.

 

지난 2016130일 스위스 세계포럼(WEF)에서는 세계포럼 창시자인 크라우스 슈밥(Khaus schwav)’이 전 세계 경제의 변화와 혁신을 주장하며 4차 산업혁명을 채택 선언하였다. ‘4차 산업혁명안에는 그동안 각국에서 연구 개발한 첨단기술 VR, AR, 데이터, ICT, 전기수소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나노기술, AI 등을 한데 묶어 채택했다.

 

또한, 스위스계 UBC은행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에 가장 잘 적응하고 있는 국가 순위로 139개국 중 스위스가 1, 미국 5, 일본이 12, 독일이 13, 한국이 25위로서 중국의 28위를 앞지르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그러나 불과 5년 만에 중국이 세계 1, 2위 기술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어 한국이 더욱 분발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총알처럼 빨리 변하는 세계적 변화와 혁신은 대학으로 하여금 옛날처럼 상아탑 속에서 강의하고 연구하게 놔두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동서양의 유명대학들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변화와 혁신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도 변화와 혁신하여야 한국이 변화한다. 한국이 변화하고 혁신하여야 명실공히 선진국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인재가 필요하다. 모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필요한 AI 인재는 100만 수준이지만 현재 준비되고 있는 새 인재는 약 30만 명이라고 한다. 현재 세계에서 공급되고 있는 AI 인재가 2만 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AI 인재난은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역시 AI 인재는 앞으로 5년간 1만 명 정도가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석·박사급 유학생들이 귀국을 망설이고 있는 실정에 있다. 반면에 중국의 석·박사급 유학생들은 학위 취득과 동시에 귀국하여 국가에 봉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AI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중요한 이유가 석·박사급 우수인력 부족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외국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의 우수인력을 스카우트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귀국하면 주거문제와 각종 문화복지를 제공하는 유인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각 대학 신임 이공계 출신 총장들은 늦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후진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각고의 노력을 다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진진형 경제학 박사/초대 민선 관악구청장·한중미경제문화교류센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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