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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미래 위해 대원군 내려 놓아야”
신인류 탄생,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류가 표준이 되는 ‘포노사피엔스’ 시대 도래
기사입력  2019/12/09 [15:26] 최종편집   

 

▲포노 사피엔스 강연 장면


우리 아이들 미래 위해 대원군 내려 놓아야

신인류 탄생,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류가 표준이 되는 포노사피엔스시대 도래

4차 산업혁명 스마트폰 사용하는 인류 소비문명의 변화가 제조업에 영향 끼쳐 발생

 

청년의 미래를 어른이 다 빼앗아 갈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지난 1111() 오후 5시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포노사피엔스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2시간 동안 특강을 했다.

 

이날 최재봉 교수는 우리 아이들 청년의 미래를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신인류의 혁명적 변화 물결을 막지 말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대원군의 폐쇄정책이 결국 당시 기득권층인 양반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쇄국정책 결과는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눈높이, 대륙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가 가진 표준을 바꾸어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봉 교수는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화폐를 없애고 디지털 소비를 촉진시켜 중국시장 전체가 디지털화되어 세계 10대 기업으로 알리바바, 텐센트를 육성시키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세계 5대 기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디지털 문명에 기반한 비즈니스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폰을 사용하는 인류가 표준이 되는 사회인 포노사피엔스 시대에 맞춰 혁명적 사고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적 표준이 되고 있는 공유택시 우버, 빅데이터 이용, 원격진료, 원격처방 등을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으며, 암기식의 교육을 비롯해 아이들에게 유튜브나 SNS 사용을 규제하는 등 표준인류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문명으로 혁명 진행

 

애플사를 창립한 스티브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만든 지 10년 만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혁명의 원인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신인류 포노사피엔스가 탄생하면서 발생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18년 현재 ‘11폰 시대로 인구의 9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인류는 오장육부에 장기 하나가 더 생긴 것처럼 신체의 일부처럼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고 있다. 포노사피엔스 등장은 기존 시장 생태계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현재 자동화기기와 인터넷 거래건수가 80% 이상이고, 은행지점 거래건수는 10% 이하다. 한국씨티은행은 2017년 지점 80%를 폐쇄한 후 1년 만에 영업이익이 7% 달성되었다. 스마트폰뱅크 거래건수는 63.5%이고, 50대도 50% 이상 스마트폰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은행들이 더 이상 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지점을 축소하고 있는 등 금융계 혁명이 나타나고 있다.

 

 

방탄소년단 BTS가 팬들과 SNS로 소통하고, 유튜브로 데뷔하여 전 세계 2500만 명의 자발적 팬들에 의해 영웅으로 만들어졌듯이 TV가 갖고 있던 권력이 유튜브로 옮겨지는 미디어산업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사 광고시장은 10년 사이에 50% 감소했다.

 

폰을 사용하는 인류를 대상으로 비즈니스가 전환돼 유통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오프라인 소비를 넘어섰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오프라인 소비가 온라인으로 옮겨간 이유가 크다.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은 공룡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125년 전통의 시어스백화점이 2018년 파산하는 등 대형백화점 1/3이 문을 닫았다.

 

우버 창업자는 아이폰으로 게임하듯이 애플레이션을 통해 차량과 승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가치 136조원에 이르는 성공을 거뒀다. 에어비앤비 창업자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여행을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를 연구하다 스마트폰으로 숙소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창업해 35조원의 기업가치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인류는 디지털문명, 스마트폰문명으로 거세게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검색능력이 인간의 지적능력으로 부상하고 있고, 인간의 관계도 SNS로 전환되고 있다. 앞으로 기업은 인사성 밝은 사람이 아니라 SNS 잘하는 사람을,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할 전망이다.

 

1,2,3차 산업혁명이 제조기술의 혁신으로 시장혁명을 이끌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소비문명의 변화가 시장 생태계 전반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킴에 따라 제조업이 영향을 받아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기술은 인공지능,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3D프린터 등이다.

 

 

이에 최재봉 교수는 아이들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지도 하에 유튜브를 이용해 전 세계의 컨텐츠를 학습하고, SNS로 소통하며,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아이들이 공부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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