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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선언한 유종필 전 구청장 인터뷰
기사입력  2019/11/25 [15:39] 최종편집   

 

 

▲인터뷰 장면

 

총선 출마 선언한 유종필 전 구청장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관악()지역 경선 준비, 관악구청장 8년 역임한 검증된 정치인

한겨레신문 기자, 청와대 비서관, 노무현 대통령후보 언론특보, 국회도서관장 

 

유종필 전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1년 전에 불출마를 선언해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구청장 퇴임 6개월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 총선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유종필 전 구청장은 이제 골목이 나라고, 나라가 골목이라며, “1995년 관악()에서 서울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던 정치적 탯자리인 관악()에서 총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선 5, 6기 관악구청장으로 8년간 역임한 유종필 전 청장은 출신 지역을 비롯해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을 떠나 모든 구민의 화합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주력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유종필 전 청장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기자, 언론노련 집행위원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후보 언론특보,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국회도서관장(차관급)을 맡은 바 있다.

 

 

본지는 내년 415일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관악()지역 후보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유종필 전 구청장을 관악저널 권영출 회장, 윤여천 대표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관악구청장 출신으로서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나는 청와대 비서관, 민주당 대변인, 국회도서관장 등 중앙무대에서 먼저 활동을 했다. 그리고 관악구청장으로 8년을 역임했다. 이제 내가 갈 곳은 중앙정치라고 생각한다.

 

많은 지역주민들도, 외부 사람들도 유종필은 중앙무대에서 활동할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관악구에서만 활동하기에는 스케일이 큰 사람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된 것이디. 구청장으로서 할 일도 있지만 중앙무대에서 할 일도 많다고 보아 도전하게 되었다.

 

관악구청장으로 역임한 8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우선 전국적으로 많은 조명을 받고 있는 정책이 도서관 사업이다. 구청장을 그만두고 동네를 돌아다닐 때 도서관 잘 이용하고 있다는 인사를 무수히 많이 듣고 있다. 43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여 통합전산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집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해주는 것을 구민들이 좋아한다.

 

2010년 구청장 임기 시작 당시 7만 명이었던 도서관 회원이 2018년 퇴임 때는 17만 명으로 늘었고, 배달해주는 책만 관악산 15배 높이 연간 50만 권으로 이용률도 높아졌다. 관악의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도서관 정책사업은 돈 적게 들이면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전국에 많은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고, 해외에서도 견학오고 있는 사업이다.

 

그 다음 정책을 꼽는다면 우리나라 3대 호국영웅인 강감찬 장군을 관악의 도시브랜드로 삼았다는데 보람이 크다. 그동안 관악은 별다른 특색이 없는 도시였으나 강감찬축제를 시작으로 강감찬장군을 관악 도시브랜드로 만들어 전국 유일의 강감찬도시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교통문제 개선을 들 수 있다. 교통문제는 서울시 사업이지만 서울시와 협조하고 노력하여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부분 개통했고,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등 경전철 3대 노선이 확정되었다. 이와 함께 국가사업인 신안산선이 구로디지털단지역을 통과하고, 공사 중인 신봉터널이 개통되면 남부순환로 교통의 약 15% 정도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관악구의 교통이 사통팔달 교통으로 발전하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구청장 재임 때 마련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서울시와의 협조에는 박원순 시장과의 30여 년 우정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밖에 전국 최고의 자원봉사도시, 도시농업정책,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장애인정책, 보훈회관을 비롯한 보훈유공자를 모시는 정책 등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 추진 결과 외부적으로 다산목민대상, 대한민국지식대상,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을 대표적으로 수상했고, 또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8년 연속 수상 등으로 8년간의 구정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

 

구청장으로 역임한 8년간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나는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많이 추진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소득을 올려주는 사업을 많이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나도 경제와 관련된 사업도 많이 했다.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도 많이 했고 사회적기업 성장도 지원했다. 그렇지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후 관악에 남지 않고 타 지역으로 떠나면 잡아놓을 방법이 없었다.

 

박준희 구청장이 본격적으로 경제구청장을 표방하고 서울대와 협력해 낙성벤처벨리 조성에 나서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사실 나도 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서울대와 협의하며 노력하고 나름대로 시도는 했었다. 이러한 노력들 기반 위에 박준희 구청장이 본격적으로 낙성벤처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서 앞으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경험이 향후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하나?

구청장 2번 한 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너무 보람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바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상당수 정치인들은 지역민들과 진정으로 밀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는 단체장으로 8년 있었기 때문에 진정한 풀뿌리 정치인, 즉 현안에 정통한 풀뿌리 정치인이 될 수 있다. 현안에 정통한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정치를 할 때 골목이 국가이고, 국가가 골목이 될 수 있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주민들의 삶과 유리된 큰 정치라는 것은 공허한 것이다. 내가 만약 국회에 진출하여 전국단위의 정치를 하더라도 말만 앞서는 공허한 정치가 아니라 작은 보폭의 정치, 즉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사구시의 정치를 원하다. 정치인들이 큰 화두에만 매달려 여의도에서 자기들끼리 아웅다웅하는 정치를 싫어한다.

 

나는 원래 중앙정치에서 시작했으나 지방정치에서 구청장을 2번 하다 다시 중앙으로 가면 큰 정치와 작은 정치를 잘 조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인터뷰 장면

더불어민주당은 본선보다 당내 경선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경선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수십 년간 민주당 계열의 국회의원이 당선되었던 관악()에서 연속 2번 한국당 계열 후보에게 패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 본선에 누가 나가야 빼앗긴 관악()지역을 고토수복할 수 있을 것인지,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최우선의 관건이 될 것이다.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올 수 있는 대표선수를 내보내야 된다. 본선 승패를 가르는 것이 경선에서 큰 승패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독립된 정치인으로서 자수성가형 풀뿌리 정치인이다. 정치하면서 계보에 의존하거나 높은 사람에 의존하는 정치가 아니라 독자성을 가지고 오로지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해왔다. 높은 분에 의존하는 정치는 편할 수 있으나 장기적이지 않다.

 

나는 참모형이 아니라 독립형 정치인 스타일이다. 소신을 가지고 정치를 해왔고, 여당에 있지만 여당 내 합리적인 목소리, 소신파로 주민들과 국민들에게 많이 인식되어 있다. 또한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 없는 지조있는 정치인으로 인식되어 있다.

 

만약 관악()에 민주당 국회의원이 있다면 굳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나 현재는 선수 교체가 필요한 시기이다. 3연패는 있을 수 없다는 지지자들의 여망을 받들어 나왔다.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사람으로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

 

중앙무대에서 할 일이 많다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자기만의 테마가 없는 정치인은 건달처럼 될 우려가 있다. 나의 테마는 문화이다. 우선 중앙차원에서는 문화방면으로 독보적인 정치인이 되고 싶다.

보통 국회의원들은 문화쪽으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곳에 보물들이 있다.

 

 

문화는 문화관광이나 케이팝, 영화처럼 굴뚝없는 문화산업도 있고, 미술, 연극, 음악 등 순수문화를 비롯해 언론까지 광범위한 분야가 있다.

 

문화 진흥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싶고, 관악지역 현안과도 연계하고 싶다. 지금까지 도서관 전도사로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앞으로는 문화 전도사로 활약하려고 한다.

 

 

현재 복지국가에서 향후에는 행복국가로 가야된다고 본다. 최종적으로 정치가 추구해야 되는 목표는 국민들의 행복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문화가 뒷받침해줘야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다른 부분은 많이 따라갔지만 문화분야는 아직 낙후되어 있다. 보통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장 밥 먹고 살고, 차를 굴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행복의 관점에서 보면 문화가 중요하다. 지역주민들을 만나보면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거나, 지인들과 모임 등은 많이 갖지만, 아직까지는 돈을 지불하고 음악회를 가거나 미술전시회를 가거나, 연극을 관람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의 경우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미술전시회를 다니다가 미술 관련 책들을 탐독하다보니 그림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서 스스로 너무 행복해졌다. 최근 서울대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현대미술강좌 수강생 모집은 시작 1분도 채 안돼 종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민소득 3만 달러로 올라가면서 경제적으로 먹고 살만 하니까 관심이 문화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가정책도 마찬가지로 국민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복지국가에서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행복국가로 이동할 것이다. 국민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문화다. 문화는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중앙무대에서 문화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계획은?

문화쪽은 한국정치에서 아직까지는 틈새이다. 다른 분야에서는 전문정치인이 있지만 문화통은 별로 없다. 나는 문화 전도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다.

 

나는 정치 이슈만 집착하는 기존 정치인과 달리 문화정책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를 연구하여 정책연구서도 내고 정책제안서도 내며 문화의 중요성을 설파할 것이다. 문화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문화를 더 진흥시키고, 국민들이 선진국 수준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산도 더 확보할 것이다.

 

나는 대학 다닐 때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에 몰입하여 공부했다. 또한 문화방면에 관심도 많고 소양도 많다. 그래서 구청장 8년 재임 기간에 돈 많이 들이지 않는 창의적인 문화사업을 많이 추진했다. 나의 정치적 콘텐츠와 달란트는 문화다.

 

총선에 도전하는 경선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나는 말과 글에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을 설득력 있게 쓰려면 첫째는 내용이 있어야 되고, 둘째는 각고의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 예전에는 총칼을 들고 싸웠으나 요즘은 말과 글로 싸우고 정치를 한다. 말과 글의 힘은 엄청 크다. 자기 연설문에 자기 혼을 담아 직접 쓰는 정치인은 극소수이다.

 

나는 구청장 취임사도 직접 썼다. 오마이뉴스에서 구청장 취임사가 이렇게 멋있을 줄 몰랐다는 평가도 받았다. 어떤 콘텐츠를 가질 것인가, 어떤 달란트를 가질 것인가에 많은 집중을 한다. 내가 가진 콘텐츠와 달란트를 활용해 힘 있게 정치를 하고 싶다.

 

나는 또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청장 재임기간 주요정책은 거의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늘 책을 많이 읽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많이 듣고, 미술도 많이 보는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서 가능하다.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문화에서 나온다. 나는 정치인 중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자신을 소개한다면?

관악구에서 구민들이 시의원 1, 구청장 2번을 만들어준 것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은혜로 늘 감사하고 있다.

 

나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민주당 대변인도 오래 했고, 청와대 비서관도 했고, 중앙부처 국장도 했고, 국회도서관장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은 물론 맡은 일마다 성과물을 남긴 사람이다. 그냥 직책을 맡은 것이 아니라 거쳐간 곳마다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남긴 사람이다.

 

나는 검증받은 정치인이고,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로 평가받는다. 국회에 진출하면 초선이 아니라 바로 중진급으로 일할 자신도 있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정치인은 그 개인이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지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은 생명력이 없다고 본다. 나는 어디다 내놔도 맡은 일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인터뷰: 권영출

: 이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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