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호남향우총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 성황리 개최돼
가평 운악산 자락 잔디광장서 박준희, 정태호, 유기홍, 유종필 등 1천여 향우 참여
지난 10월 9일(수) 한글날, 날씨도 화창한 가운데 경기도 가평 운악산 자락 잔디광장에 호남인들이 모여 우정을 도모하고 체력을 다지며 단합을 과시하는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8시 관악구청 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22대로, 버스에 탑승하여 현지로 온 인원만도 1천 명이 넘고 각자 자가용 등 교통수단으로 현지로 온 회원들까지 합하면 1천 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모였다.
개그맨 김현철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의 행사는 개회식, 축하공연, 운동회, 노래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개회식에서는 신언근 총회장의 개회사,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현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장, 유종필 전 구청장 등의 축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본회 상임부회장인 서울시 서윤기 시의원, 임만균 시의원을 비롯해 청년위원장인 서홍석, 이성심, 주순자, 주무열, 이종윤, 이상옥, 길용환 등 관악구의회 구의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광호 전국호남향우회 연합회 공동총재, 박종명 서울시 호남향우회 통합준비위원장, 송용춘 국회 송영길 의원 보좌관 등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박준희 관악 구청장은 바쁜 일정으로 행사장에는 나오지 못했으나, 출발시 구청 앞에 나와 잘 다녀오시라고 향우 한사람 한사람에게 인사했고, 국회 이종걸 국회의원도 출발장에 나와 인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동회 프로그램으로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을 했는데, 전체 회원들을 출발 탑승 버스별로 팀을 편성해 열띤 응원이 펼쳐진 가운데 진행되었다. 우렁찬 함성과 박수 소리가 가평벌을 진동할 정도로 향우들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운동회에 이어 진행된 노래자랑 역시 탑승 버스별로 1명씩 선발된 대표가 나와 경쟁을 벌였는데, 노래자랑에 나온 향우들 모두 가수를 뺨칠 정도의 노래 실력을 과시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노래자랑은 예술적 정서가 풍부한 호남인들의 기질이 여지없이 발휘된 화합과 우정의 한 마당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장면은 초대가수 조항조의 가슴을 적시는 노래와 관중들의 열띤 반응이었다. 조항조가 트로트 노래를 열창할 때마다, 함성과 악수 세례가 이어지고 가수와 관중들이 노래와 춤으로 어우러져 감동과 환상의 무대가 연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형TV, 냉장고, 각종 농산물 등 많은 상품이 각계 향우들로부터 협찬되어 운동회, 노래자랑 등 경연에서 상품으로 제공되고 또 경품 뽑기 상품으로 제공되었다.
오후 4시경 모든 행사는 끝났으며, 향우들은 모두 함께 버스에 탑승 우정의 대화를 나누며 귀경길에 오름으로써 이날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오손/ 관악구 호남향우총연합회
재창간 34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