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주년 강감찬 축제’ 17일부터 3일간
10월 17일(목) 전야제 : 오후 7시 30분 과학전시관에서 1,000인 구민합창단 공연,
10월 18일(금) 개막일 : 오전 10시 추모제향, 오후 6시 30분 개막식, 오후 7시 주제공연 등
10월 19일(토) 본행사 : 오전 9시 전승행렬 거리퍼레이드, 팔관회 재현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강감찬 도시 관악’을 전국에 알려 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고장인 강감찬 도시 관악구를 전국에 알리고 강감찬 축제를 전국 대표축제 반열에 올리겠다는 목표로 1,000주년 강감찬 축제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17일(목) 전야제를 시작으로 18일(금) 개막일, 19일(토) 본행사까지 3일간 5억 200만 원이 투입돼 고려시대 역사와 문화가 재현되는 축제가 열린다.
10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낙성대 일대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고려마을로 탈바꿈한다. 낙성대 일대 축제현장에는 고려 친위부대 ‘용호군’, 고려 국립교육기관인 ‘국자감’, 고려 대표 상업지역인 ‘시전, 국제 무역항 ’벽란도‘ 등 고려시대 마을로 재현된다. 용호군에서는 활쏘기, 말타기 등 무술 체험 프로그램, 국자감에서는 강감찬 오행시 대회 등 문예체험 프로그램, 시전에서는 고려청자 만들기 등 고려생활 공예 프로그램, 벽란도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10월 17일(목) 전야제는 낙성대공원 인접 과학전시관 광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1,000인 구민합창단 공연 ▲귀주대첩 승전 기념 클래식 음악회(이상희&프렌즈 오케스트라,에바영주니어 퓨전아리랑 등 출연) ▲미디어 파사드 쇼, 북두칠성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특히 1,000인 구민합창단은 공모를 통해 구성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000명의 구민들이 함께 연습한 노래 4곡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18일(금) 개막일에는 오전 9시 낙성대공원 내 안국사에서 관악문화원 주관으로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재현되며, 실황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립국악원의 전통 제례악 연주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낙성대 공원 메인무대에서는 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아이들이 함께하는 ▲장기자랑 무대 콘테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개막식은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 30분에 개최된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 10분부터 박애리&팝핀현준 등이 강감찬 일대기를 국악과 현대무용으로 연출한 퍼포먼스와 소찬휘,모모랜드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별빛 콘서트가 이어진다.
10월 19일(토) 본행사에서는 각 동별로 귀주대첩 승전과정을 스토리텔링하여 분장한 1,500명의 구민들이 오전 9시 관악구청에서 출발해 강감찬대로(남부순환로)를 거쳐 낙성대까지 1.8km를 행진하며 귀주대첩 승전과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구민들에게 가장 큰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어 고려 전통 국가행사인 ▲팔관회 재현 ▲판소리 역사토크쇼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청소년 귀주대첩 마당극 등이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약 600팀이 참여해 예심을 통과한 18팀이 본선에 출전하는 ▲관악 강감찬 가요제가 개최되고, 마지막으로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내릴 예정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4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