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안
관악구의회 서홍석 의원(신사동,조원동,미성동)은 구정질문을 통해 낙성대경제연구소 뉴라이트 학자들의 역사왜곡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악구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최근 관악구에 소재한 낙성대경제연구소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며, “바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의 저자인 이영훈 외 공동저자들의 사무실인 낙성대경제연구소가 관악구 봉천역 인근에 위치하고, 공동 저자인 이우연 연구위원이 일본 측의 자금 지원을 받고 일제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실제 피해자들이 있음에도 역사를 왜곡하는 이런 학자에 대해 화를 참을 수 없어서 본 의원은 낙성대경제연구소 앞에서 1위 시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1992년 1월부터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유린당한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수요 집회가 매주 열리기 시작했다”며, “지난 2011년 12월 천 번째 수요 집회를 맞이하여 아픈 역사를 기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할머니들의 뜻을 이어받고자 일본 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서홍석 의원은 “관악구를 둘러싸고 동작구, 구로구, 금천구, 서초구에 소녀상이 있는데 관악구만 아직 건립되지 않고 있다”며, 관악구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했다.
구청 심제천 복지문화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은 중요하다”며, “국민 주도로 년상 건립이 늘어나는 추세이니 주민들이 뜻을 모아 설치한다면 설치장소나 설치조례를 내실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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