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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초교 학부모 독서동아리 ‘동화읽는학부모모임-수북수북’
관악구 독서토론활동 독서동아리: 부모독서동아리네트워크 소속
기사입력  2019/08/12 [13:21] 최종편집   

 

▲2019년 남부초등학교 책잔치에서 수북수북&책아띠 회원


관악구 독서토론활동 독서동아리: 부모독서동아리네트워크 소속

남부초교 학부모 독서동아리 동화읽는학부모모임-수북수북

 

안녕하세요! 남부초등학교에 학부모독서동아리가 활동한다는 것을 알고 계세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시죠? 아이들에게만 책 읽어라.’ 하지 마시고 우리 함께 읽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읽고 모여서 토론하며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행사를 함께 할 독서동아리 회원님을 모십니다.

 

매년 3월 입학식이면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신입생 학부모님들께 독서동아리를 홍보하면서 외치는 말입니다. 매년 신규 독서동아리 회원을 모집하는 일은 동아리 활동 중 가장 중요하고 신경 쓰는 일입니다. 다른 활동에 비해 독서동아리가 부담되는 이유로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고, 책을 읽은 후에도 낯선 사람과 만나 생각을 나누며 토론하는 일 또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왜 우리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부끄러움도 마다하고 신입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열심인걸까요? 그건 바로 책임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학부모로서 독서동아리를 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아니까요. 아이들과 한 번씩 소통하면서 책을 읽어주는 일이 어떤 건지 아니까요.

 

남부초 학부모독서동아리는 2013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김선미 선생님의 권유로 학부모 임원 중 독서동아리 활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모여 방과 후에 선생님과 함께 그림책, 아동창작 등을 읽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영역을 확장해서 인문학, 고전문학도 읽고 있습니다.

 

독서동아리 활동 3년 차에 관악구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구청에 독서동아리 등록을 하고 2016년에 처음 지원을 받아 활동하였습니다. 지원금을 받으면서 동아리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학부모독서동아리는 관악구청 교육지원과에서 꿈실은 책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을 지급합니다. 예산을 받으면 부모독서동아리네트워크활동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부모독서동아리네트워크’(이하 부독네’) 정기회의에서 만나는 관악구의 다른 초등, 중등, 고등학교 부모독서동아리와 교류하며 우리 학교에만 머물던 시선이 확장되어 관악구 전체를 보게 되었지요.

 

부독네행사인 책 속에서 어린이 놀다’, ‘책 읽는 엄마들의 뻔뻔수다’, ‘별 헤는 독서캠프등을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책 읽고 토론만 하던 정적인 활동에 역동성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회원들 모두 합심하여 처음으로 학교 내에서 책잔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매년 연말에 저학년 아이들에게 반으로 들어가서 책 읽어주는 엄마활동을 하고 있기는 했지만 한 주 동안 한 공간을 꾸미고 책 읽기 활동과 독후활동을 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준비하느라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었지만 회원들이 더 단합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재능을 발견하고 응원하며 모두가 느낀 감동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들과 즐거운 책잔치를 진행했습니다.

 

학부모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애정과 보람을 갖게 된 것은 어느 한 가지 요소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선생님의 독서에 대한 열정이 씨를 뿌렸다면 학교는 씨가 잘 자랄 수 있는 땅이 되어 주었습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담당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이 바탕에 있었지요. 지역의 독서동아리 진흥사업은 단비가 되고 거름이 되어 새로운 것들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문학기행은 독서할동에 활기가 되어 주었고 온전히 나를 위한 책 선물은 책 읽기의 동력이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얻은 이 충족감을 어떻게 돌려줘야 할지 고민합니다. 우리 학부모가 생각하는 것은 늘 아이들이죠. 각자에게 허락된 시간 안에서 아이들과 책으로 어떻게 재밌게 놀아줄까를 말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자라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계속 학부모독서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부모로 남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장성한 이후에는 어떻게 할 거냐고요? 그럼, 마을에서 활동하는 독서동아리 회원이 되어있겠죠? 함께 읽기의 힘을 알았는데 어떻게 멈출 수 있겠어요! 여러분도 독서동아리 함께 하실래요?

 

(박소현/남부초 동화읽는학부모모임 수북수북대표)

재창간 3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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