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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에 의해 조정된다면
기사입력  2019/08/12 [08:16] 최종편집   

 (사설)

우리가 누군가에 의해 조정된다면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엄청난 정보의 홍수시대를 살았던 적은 없었다. 또한 교묘하게 편집된 가짜 뉴스가 각종 SNS를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도 있다. 특히 인간의 원초적인 분노와 공포심을 이용하여 인간의 감정을 조정하려는 시도가 포착되고 있다. 여기에 걸려들면, 나도 모르게 흥분하고 분노하여 폭력적 언어와 행동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거대한 해킹>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영국의 브렉시트에서 그러한 시도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졌다는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과는 비교할 수 없도록 정교하게 작동되는 프로그램이었다.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거쳐 2016년 미 대선에서 모 후보의 캠프에 전달된 것으로 드러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에 59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감정을 조정당하고 내 의지와 상관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학습하는 인간이 아니라, ‘조정당하는 인간으로 진화한다면 인류의 큰 불행일 것이다. 내가 인터넷에서 장마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구글은 내 컴퓨터에 제습기, 에어컨, 선풍기등의 제품 광고를 올려준다. 즉 페이스북에 올린 우리의 글을 보고, 그의 성향과 관심사, 성격 등을 파악하여 광고회사와 협력하여 우리의 선택을 조정하려고 다가온다.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영국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여러 나라의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여 투표 방향을 조작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금도 유튜브와 SNS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흥분시키고 분노를 자극하는 무리들에게 속아서는 안된다. 항상 냉정함을 잃지 말고, 내 손과 발로 하나 하나 확인하고 또 확인한 후에 행동해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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