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선7기 2년차 구청장에 거는 기대
우리나라는 원재료를 구입한 후, 기술력과 창의성을 투입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가공하여 수출하는 국가이다. 따라서 원재료 구매에 혼선이 생기거나,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기면 심각한 경제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새우등이 터지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중에 일본의 반도체 주요부품 금수조치로 기업가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절대 절명의 위기 속에도 정치권들은 경제적 국난조차 자신들의 이해타산으로 환산시키려고 저울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관악구는 오는 10월 서울대와 함께 대학동 고시촌에 대학과 청년,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100억 원 규모의 서울시 공모사업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종합형’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년째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서울대 주변을 실리콘밸리로 조성하라는 요구가 구체화되는 것 같다. 미국과 독일 등은 물론이고 중국조차도 대학이 위치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대학의 우수한 인력이 강의와 연구를 동시에 진행시킬 수 있도록 전략적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진행 중인 12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공모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이 들릴 것으로 믿는다. 향후 대학동과 낙성대 부근은 더 이상 배드타운이 아니라, 스타트업을 꿈꾸는 젊은 인재들이 앞 다투어 찾아오는 동네가 되어야 할 것이다. 민선7기 2년차 시작과 더불어 좋은 소식들이 들려와서, 내우외환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주민들에게 단비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