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 도서관·아트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리모델링 후 교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여 학생·교직원에게 각광
지난 2018년 6월 개관한 인헌고등학교 도서관 ‘해람’과 올해 6월 새롭게 문을 연 시청각실 ‘아트홀’이 학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학생·교직원에게 각광받고 있다.
새 도서관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약 5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정을 거친 끝에 탄생했다. 새로운 도서관은 학교 공동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기존의 학교 도서관과는 차원을 달리한다.인헌고 최경희 사서교사는 “재탄생한 도서관은 밝고 활기찬 색상에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과 배치를 꾀했다.
또한 통유리창과 통문, 3개 출입구는 높은 개방성과 접근성을 고려했으며, 서가는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펼쳐지는 형식을 취했다. 이용자 중심의 벙커룸, 온돌강의실, 옥상정원의 다양한 공간 구성과 함께 다목적 공간 활용을 위한 출입구와 동선 설계도 기존의 도서관과는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해처럼 밝고 따뜻한 사람”을 지향하는 새 도서관 ‘해람’은 준공 후 1년이 지났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의 지속적인 호응으로 학교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교내 새로운 시청각실인 ‘아트홀’은 약 8천 4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약 5개월간 세밀한 검토와 협의를 거치며 진행되었다. 기존의 노후한 의자와 낮은 인원 수용률 등 불편에 대한 교내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2019년 교내 최대 숙원사업으로서 공사를 실시했다.
기존 54석에서 145석으로 좌석 규모를 대폭 확장하여 다목적 공간의 효용성을 높였고, 1.25m에 불과했던 무대의 규모는 3m로 넓혔다. 일반 형광등에 불과했던 조명시설도 고조도 반사갓을 쓰는 멀티트랙형 LED조명을 사용하였고, 기존 출입문 외 비상계단을 추가로 설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에도 대비를 꾀했다.이로써 ‘아트홀’은 학생 교육과 학부모·교직원 연수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최적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여러 면에서 혁신을 꾀한 새 도서관과 시청각실은 학교 중심부의 노후공간이 다양한 학습과 문화활동의 장으로 탈바꿈한 획기적 사례로 리모델링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인헌고등학교
재창간 3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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