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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부터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시행돼
구립 공공도서관에서 대출 어려웠던 ‘희망도서’ 동네서점에서 새 책으로 대출 가능
기사입력  2019/06/20 [14:56] 최종편집   

 

▲ 동네서점 바로대출제에 참여하는 관내 7곳 서점 중 하나인 '그날이오면' 외부전경

610일부터 동네서점 바로대출제시행돼

구립 공공도서관에서 대출 어려웠던 희망도서동네서점에서 새 책으로 대출 가능

1억여 원 사업비 편성돼 침체된 동네서점 활성화와 구민들의 독서문화 확대 전망돼

 

관악구가 민선7기 공약사업인 동네서점 바로대출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610()부터 관내 7개 협력서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최초로 시행에 들어갔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는 희망도서를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사서검토와 서점구매, 대출까지 14일 걸려 이용자들의 불편이 있었으나 이제는 2~3일 만에 서점에서 희망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더구나 그동안은 희망도서를 신청하더라도 구립 공공도서관에 1권이라도 비치되어 있으면 구입이 거부되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짧은 시간 내에 희망도서를 받아볼 수 있고, 관내 5개 구립 공공도서관에 6권 이상 소장되어있지 않으면 새 책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신간도서를 읽고 싶을 때 경제적 부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로 부상할 전망이다.

 

 

구청 문화관광체육과 도서관운영팀 오지숙 주무관은 박준희 구청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도서 선택권이 기존 도서관에서 구민들로 넘겨진 것이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다만 신간도서라도 베스트셀러의 경우 대출하려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5개 구립도서관이 6권 이상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동네서점 바로대출은 대출한 서점에 책을 반납해야 되기 때문에 서비스가 시행되는 7개 서점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불편을 감수해야 된다.

 

따라서 기존 도서의 경우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관내 43개 작은도서관 등을 통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은 관내 도서관에서 대출하기 어려운 책, 희망도서, 신간도서 등을 중심으로 이용하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민들이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이용하려면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이나 모바일에서 동네서점 바로대출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희망도서와 원하는 서점을 선택하여 신청한 후 도서관으로부터 대출이 승인되면 대출 안내 문자를 수신 받은 후 지정된 서점을 방문해 책을 대출받으면 된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1회당 2권까지 2주 동안 대출을 할 수 있고 연장은 1회만 가능하며, 4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서비스를 통해 서점으로 대출, 반납된 희망도서는 도서관이 구입하여 장서로 등록한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 제한도서는 출판된 지 3년 이상 경과한 도서 5개 구립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 소장하고 있는 도서 대학교재를 포함한 전문서적, 외국원서, 학습서, 수험서, 문제집 만화, 판타지, 무협지 등 도서관에서 소장하기 어려운 도서는 제한된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에 참여하는 서점은 그날이오면 다솜문고 대민문고 대천서점 드림서점 양지서점 좋은책서점 등 7개 서점이다.

 

관악구는 소상공회에 등록되어있는 지역서점 8곳의 지역협력 서점 중 갑작스럽게 문을 닫게 된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7곳 서점의 신청을 받아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서관운영팀 오지숙 주무관은 관악구 지역서점은 카페나 문구와 겸업하는 서점과 대형서점 체인점을 제외하면 7곳으로 현재 이들 대부분은 학습참고서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구는 2019년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사업비로 14백만 원의 예산이 편성돼 침체되어 있는 동네서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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