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시 최초로 ‘동네서점 바로 대출제’ 실시
민선 7기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도서관 관련 정책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씻고 더욱 적극적인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동네서점 바로 대출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6월 10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다.
그동안은 필요한 책을 대출하기 위해 도서관까지 가야 했지만, 이제는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새 책으로 바로 빌린 후에, 다시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럴 경우 주민들은 동네서점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고, 동네서점에 들린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동네서점을 찾는 주민이 늘어나는 효과와 함께, 서점을 통해 대출·반납된 도서는 도서관이 구입해 장서로 등록한다. 이렇게 되면 동네 서점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관악구 통합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서비스 참여 동네서점은 총 7개소다. 그러나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서울시 최초로 주민독서동아리에 예산을 지원하는 획기적 사업을 시행한 이후, 전국에서 관악구를 벤치마킹하여 도입하고 있는 중이다. 민선 7기에 접어들어 관악구는, 서울시 최초로 ‘동네서점 바로 대출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구민의 독서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침체된 동네 서점 활성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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