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베이비부머 1인 가구 여성 전수조사
전수조사 통해 복지급여, 사례관리 서비스 등 베이비부머 1인 가구 여성 맞춤형 지원
관악구가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관내 베이비부머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들의 생활실태 이용현황 등을 조사해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본격 나선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 남성 1인 가구’ 전수조사에 이어 ‘베이비부머 여성 1인 가구’ 전수조사로,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중‧장년층에 대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선 것이다.
현재 관악구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여성 1인 가구는 5,802가구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대상자들의 건강 및 생활 실태, 복지서비스 이용현황 등을 조사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는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가구 대상자를 선별하고, 사전 우편발송을 통해 방문안내를 진행한다. 회신한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계획을 수립하고, 1차 현장 방문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별 판단기준 체크’, ‘성인우울검사 실시(CES-D), ’관악구 일자리플러스센터 리플릿 제공‘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1차 방문조사를 통해 나온 상담결과에 따라 ▲일반가구 ▲복지욕구가구 ▲우울증가구 ▲취업욕구가구 ▲고독사위험가구 등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각 상황에 맞는 지원 연계로 2차 방문을 실시해, 베이비부머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실시한 베이비부머 남성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욕구 대상자 834명을 발굴하고, 총 1억 1700만 원의 경제적 지원과 971건의 비경제적지원을 실시했다.
한편, 구는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구축 지원사업 ▲고독사 예방 주민관계망 형성사업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 ‘베이비부머 1인 가구 기살리기’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등 4개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시비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구는 하반기에 4개 공모사업을 시행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본격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베이비부머 여성 1인 가구 전수조사를 계기로 관악구만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선제적인 지역사회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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