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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평생학습 확장 새로운 전환기 요구돼
경력단절여성, 조기 은퇴자, 노인 대상 전문가 자격 교육과정 확대 개발 필요
기사입력  2019/05/27 [13:11] 최종편집   

 

▲평생학습관 전경

관악구 평생학습 확장 새로운 전환기 요구돼 

경력단절여성, 조기 은퇴자, 노인 대상 전문가 자격 교육과정 확대 개발 필요

특화되고 전문적이며 생산적인 3~6개월 연속과정 프로그램 계속 개발해내야

 

관악구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경력단절여성, 조기 은퇴자, 노인의 제2 일자리를 위한 전문가 교육과정이나 자격증 과정을 확대하고 개발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다시 말해 3~6개월 이상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으로 일자리와 연관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교육과정이 초급단계에 머물지 말고 전문가 고급과정까지 발전시켜 취미생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2 직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일자리와 연관되지 않더라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산적이고 상호 교류 가능한 교육과정 개발이 요구된다.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계층을 대상으로 특화되고 조직화된 연속적인 교육과정 개발이 요구된다.

 

평생학습 15년 평가

 

구는 지난 2004430일 평생학습관 개관 이래 민선3기부터 민선6기에 걸친 15년간 평생학습 확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노력해왔다. 민선7기 역시 기존 프로그램은 계승하되, 변화된 환경과 구민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시점이라 판단된다.

 

 

관악구는 지난 200491일 서울지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교육문화강좌를 개설한 이래 햇수로 16년째 다양한 강좌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신림지역 남부순환로에 위치하고 있는 평생학습관은 교육문화강좌를 개설하자마자 폭발적인 수요로 주목을 받아왔다. 평생학습관의 대표적인 강좌인 교육문화강좌는 분기별로 60여개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고, 기수별로 약 11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일부 정원이 소수이거나 인기 프로그램은 모집 시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구민들의 호응이 높다.

 

민선3, 민선4기에서는 교육문화강좌만 아니라 관악시민대학, 관악시민대학원을 개설하고, 관악시민환경교실, 지역리더십혁신과정을 개강했다. 그 결과 단위프로그램으로 3개월 이상 연속과정의 토대를 세울 수 있었고, 수료 후에는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꾸리기 시작했다.

 

또한, 평생교육전문가 인큐베이팅 과정, 미술경영전문가아카데미, 여성경제전문가 기초과정 등 직업과 연결될 수 있는 특화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아울러 청소년 생활과학교실과 과학영재양성 주말물리교실을 개설하여 과학교육에도 중점을 두었다.

 

지난 2005년에는 서울대 학관협력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부터 서울대 학관 프로그램으로 5060골든웰빙운동, 현대문화예술강좌, 서울대 규장각 금요시민강좌가 개설되기 시작했다. 2009226일에는 관악구 평생교육 진흥 조례를 제정하여 평생교육 진흥의 근거를 마련했다.

 

민선5, 민선6기는 기존 평생학습 성과를 계승한 토대 위에서 출발했다. 주요 특징은 인문학 대중화사업의 강력한 추진과 글자를 모르는 어르신에게 문자를 가르치는 문해교실의 확대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인문학으로부터 소외된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G7을 운영했다.

 

또한 명사특강으로 대규모 인문학 강의를 유치했다. 2015년에는 인문학지원센터를 설립해 동네방네 인문학강좌, 생생인문학, 매주 화요일 인문학 등 연간 120여회의 인문학강좌를 운영하여 인문학 대중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노인일자리와 연계되는 찾아가는 실버극단 교육과정이 개설되었고, 4050은퇴자 인생설계아카데미 교육과정이 운영되었다. 문해교실로 평생학습관에 관악세종글방이 운영되고,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6개소로 확장되었다.

 

16주 과정의 관악약초학교가 개설되었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인문학도 새로 개설되었다. 어린이 미술학교가 개설되고,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이 개설되었다. 서울대 SAM멘토링과 재능나눔학교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지속되는 강좌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폐강된 상태다. 그러나 시민환경교실, 주말물리학교실, 생활과학교실, 은퇴자인생설계아카데미 등 우수 프로그램이 많아 발전적 재검토가 요구된다.

 

관악구 평생학습 과제

 

관악구 평생학습관은 공무원이 파견돼 직영으로 운영되지만 전문 평생교육사 2명이 별도로 채용돼 전문적으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그 결과 평생교육사가 부서이동 없이 전문성을 가지고 평생학습에만 매진할 수 있어서 안정적인 성과물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나 평생학습관이 건립된 지 햇수로 16년으로 날로 높아지는 구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담아내기에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평생학습관은 지하1층 지상6층으로 지상1층은 사무공간이고, 지상2층부터 4층까지는 정원 10~30명 규모의 강의실이 2개씩 위치하고 있다. 지상 5, 6층은 정원 60명 규모의 강의실이 각각 1개씩 있다.

 

이처럼 강의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문화프로그램 60여개 강좌와 인문학 약 20개 강좌, 관악약초학교, 관악시민대학, 관악세종글방 등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서울대학교와 관악구 학관협력사업 상당수 프로그램이 서울대에서 진행되고 있고, 찾아가는 문해교실이나 마을속 찾아가는 인문학, 생생인문학 등이 현지에서 진행돼 부족한 강의실의 대안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봉천동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싱글벙글교육센터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이 학교에 있는 오전시간에 평생학습 성인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림동지역에 위치한 평생학습관이 봉천동지역의 싱글벙글교육센터를 잘 활용한다면 양쪽 지역 구민들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교육문화 향유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구는 과거 민선3기이래 민선6기까지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전과정과 성과를 검토하여 다양한 계층으로 확장시킬 프로그램은 확장하고, 개발할 프로그램은 더 세분화하여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현재 급격하게 고령화시대로 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동에 내몰리고 있는 경력단절여성과 조기 은퇴자,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평생학습의 맞춤형 교육강좌 개설도 시급하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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