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교육경비보조금 2배 증액한 30억 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1억 8천만 원 추가 확보해 11개 학교 교육환경 개선 투입
관악구가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 보다 2배 증액한 30억 원을 편성해 관내 유치원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시설 지원에 적극 나섰다.구는 확보한 30억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으로, ▲각 급 학교별 수요를 반영한 학교별 신청 사업 ▲일반계 고등학교 활성화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 ▲미래 창의 교실 구축 사업 등에 지원한다.
▲학교별 신청 사업은 그동안 중점적으로 지원하던 학력신장, 특기적성, 문예체 등 방과 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급한 시설 및 환경 개선에도 병행 지원된다.
▲일반계 고등학교 활성화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지난해 2천만 원씩 일률 지급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변경해 진행했으며, 36건의 사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발됐다.
선발된 주요 공모사업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들이 중점적으로 신청됐으며, 그밖에도 ‘공동체 형성’, ‘예체능 활동’ 등 교실 밖에서 학생들이 활동적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다수 구성됐다.
한편,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좀 더 노력하고자, ‘학교 교육환경 개선 특별조정교부금’ 11억 8천만 원을 서울시로부터 확보해, 총 11개 학교 환경개선에 투입했다.
▲난향초 친환경 운동장 조성공사 1억 5000만원 ▲봉천초 야구부 실내연습장 보수 1억 2200만원 ▲신림초 교실환경 개선 사업 1억 원 ▲신성초 과학실 현대화 사업 1억 원 등 사업에 지원했으며, 그밖에도 광신중, 삼성중, 신림중, 광신고, 삼성고, 성보고 등 환경개선에 예산을 투입했다.
구는 또한 올해부터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4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관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연차별로 대상을 확대해 2020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2021년에는 전 학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준희 구청장은 “각 급 학교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육여건 개선 등 양질의 학교 교육을 지원하여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3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