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공원 내 ‘강감찬 카페’ 7월 완공
지상 1층 59평 규모로 카페, 북카페(도서관), 다목적실, 진입마당 조성
주민 요구사항 반영해 낙성대도서관 확장이전, 소규모 모임 등 다목적실 조성
관악구는 낙성대공원 내에 시민들의 휴게공간과 모임공간을 제공하고자 ‘강감찬 카페’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6월 말에서 7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3년 ‘강감찬 도시, 관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낙성대지구 활성화 계획 일환으로 강감찬 전시관, 강감찬 카페, 박물관 등을 구상하였으며, 2016년 강감찬 전시관 건립에 이어 2017년 4월 ‘강감찬 카페’ 추진 TF팀을 구성해 카페 건립을 본격 추진해왔다.
관악구청 도시계획과 박영철 기반시설계획팀장은 “강감찬 카페는 주민설문조사와 주민면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적극 설계에 반영했다”며, “낙성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각종 강좌나 프로그램, 강습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별도의 공간을 요구해 북카페와 별도로 다목적실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낙성대 ‘강감찬 카페’는 현 낙성대도서관 2개의 컨테이너를 철거하고 같은 위치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59평 규모의 지상 1층 건물을 신축하여 건립된다.
‘강감찬 카페’는 공원이용객의 휴게공간이자 여가공간의 역할을 할 ‘카페’와 현 낙성대도서관을 확장하여 이전하는 ‘북카페’가 각각 25평, 24평 규모로 조성되고, 주민 소모임을 비롯해 독서관련 교육, 소규모 문화행사 공간으로 사용될 ‘다목적실’이 10평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주민들의 요구로 진입마당을 조성해 휴게마당과 연계한 야외체험학습, 소공연, 조기체조 등의 무대로 사용되거나 다목적 이벤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신축되는 ‘강감찬 카페’ 일대 주요 시설과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낙성대도서관은 월 2,989명이 이용할 정도로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도서대출만 아니라 성인독서모임, 독서문화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여 이용에 불편을 호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강감찬 전시관은 지난 2017년 3월에 개관해 월평균 3,027명이 관람하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인근 8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분포로 강감찬 역사문화와 연계된 학생단체학습과 사생대회, 글짓기행사 등이 낙성대공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밖에 관악산 문화예절원 전통혼례 방문객이 4월부터 9월까지 주말에 집중되고 있고, 가족단위 방문객과 관악산 등산객, 운동이나 산책을 나오는 노년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향후 강감찬 캠핑장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으로 있는 등 증가되고 있는 이용자에 비해 낙성대 공원 내 편익시설은 15평 규모의 매점 하나뿐이라 ‘강감찬 카페’의 건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