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저널

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헤드라인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헤드라인 >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관내 체육관 배드민턴 코트 철거클럽 독점 제기돼
청룡산체육관, 클럽회원 코트 비어있어도 일반인 이용 막아 갈등
기사입력  2018/03/22 [12:43] 최종편집   

 

▲청룡산체육관 외관

관내 체육관 배드민턴 코트 철거클럽 독점 제기돼

청룡산체육관, 클럽회원 코트 비어있어도 일반인 이용 막아 갈등

철거클럽 코트 독점 줄이고, 일반구민 이용 코트 융통성 있게 늘려나가야

 

공익적 목적으로 설치된 체육관이 철거클럽의 독점적 이용으로 사유화되고 있다

관악구청 인근 청룡산체육관이 지난해 6월 준공돼 시범운영을 마치고 조례에 근거해 지난 1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 가운데 최근 배드민턴 코트를 이용하려던 외부 동우회로부터 불만이 제기되었다.

동우회 관계자는 구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임에도 청룡산체육관은 1개의 철거클럽이 4개 코트 중 3개 코트를 독점하고 있고, 클럽회원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일반구민들이 이용할 수 없게 막아놓았다고 성토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구민이나 외부 동호회가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2개 배드민턴 코트가 배정되어야 한다, “철거클럽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코트도 클럽회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는 일반인에게 개방해야 체육관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관악구 체육관 현황

시설명(위치)

준공일(면적)

배드민턴 코트 설치 현황

철거클럽 이용현황

일반인 이용현황

국사봉체육관

(국회단지길 144)

2010.11

(연면적 2,002)

배드민턴 코트 10

3개 클럽 2면씩 6면 이용

일반인 4

미성체육관

(난우 1643)

2017.06.30

지상1~2

(연면적408.27)

배드민턴 코트 6

2개 클럽 2면씩 4면 이용

일반인 2면 이용

장군봉체육관

(남부순환로194)

2017.06.15

(연면적597)

배드민턴 코트 5

2개 클럽 2면씩 4개면 이용

일반인 1면 이용

청룡산체육관

(관악로 5)

2017.06.01

(연면적684)

배드민턴 코트 4

1개 클럽 3면 이용

일반인 1면 이용

 

 관내 체육관 배드민턴코트 현황

 

구청 장호경 문화체육과장은 서울시가 도시자연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25개 자치구에 녹지를 복원하는 조건으로 시설물을 설치하는 녹지복원계획을 실시해 관악구는 지난 2012년부터 녹지 내 불법시설물인 배드민턴천막을 철거하고 체육관을 건립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4개의 체육관이 전액 시비로 건립되었다고 밝혔다.

장호경 과장은 녹지에 불법으로 천막을 설치해 배드민턴클럽을 운영해온 철거클럽측이 천막을 설치하는데 회비 1억 원 규모가 투입되었다며 새로 건립된 체육관 사용료 감면을 요구해 국사봉체육관은 20년 기간 동안 클럽회원 사용료 50% 감면을 보장하게 되었고, 지난해 건립된 3개의 체육관 철거클럽들도 국사봉체육관에 준하는 감면혜택을 요구해 논란 끝에 관내 주민등록을 둔 클럽회원에 한해 13년간 50% 감면으로 조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관내 철거클럽 회원들에게 향후 13년간 사용료 50%를 감면해주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논란거리로 올해 추진되고 있는 선우공원 체육관이 개관되면 조례개정이 요구돼 또다시 철거클럽에 대한 지나친 특혜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문제는 철거클럽 회원들에 대한 사용료 감면 특혜만 아니라 4개 체육관의 배드민턴 코트가 이들 클럽회원들에 의해 독점되다시피 하여 일반구민들이 이용하는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4개의 관내 체육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관악구 시설관리공단 담당팀장은 이번에 발생된 청룡산체육관 문제는 유료로 전환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경험이 부족한 관계로 철거클럽과 외부 동우회가 감정적으로 충돌한 면이 있다, “국사봉체육관의 경우 클럽이 사용료를 지급하였다 하더라도 회원들이 오지 않아 이용하지 않는 코트라면 일반구민이 사용할 수 있게 양보하고, 일반구민들도 정중하게 양해를 얻어 이용하는 등 상호간에 융통성 있게 코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단 팀장은 시범운영 기간에 클럽회원들과 일반구민들의 이용현황을 조사한 데이터 결과를 반영해 클럽회원들은 평일 새벽과 저녁시간을 배정하고, 일반구민에게는 주말 오후 2시부터 저녁 10까지 코트를 집중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트 사용면과 시간배정은 데이터를 근거로 조정하는 것이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코트면과 운영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 “청룡산체육관은 현재 클럽이 평일 저녁에 코트 3면을 사용하고 있으나 목요일은 2면만 사용하고 1면을 구민들에게 양보하는 등 대안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내 4개 체육관이 구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임에도 철거클럽이 이용률이 높은 시간대에 배드민턴 코트를 거의 독점하고 있어서 평일 새벽이나 저녁시간에 일반구민들의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라 융통성 있고 합리적인 코트 배정이 요구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7호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송림클럽 18/04/07 [13:45]
청룡산체육관 배드민턴 코트를 1개 클럽이 사용한다! 아니오. 송림, 일심 등 청룡산에서 몇 십년 운영되어오던 작은 클럽들이 청룡클럽에 흡수되어 하나의 클럽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4길 3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